누가 누구? 그림책봄 34
김황 지음, 이갑규 그림 / 봄개울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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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 동물 참 좋아하죠. 저희 아이도 생후 5개월부터 산책 중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시선이 머물고, 동물 실사에서 눈을 못 떼던 동물 마니아예요. 요즘엔 동물 피규어를 손에 쥐고 자연 관찰 전집을 탐독하는 유아기를 보내고 있죠.

#누가누구? 그림책은 복둥이처럼 동물에 빠진 아이라면 누구나 흥미로워 할 주제의 책이었어요.





두루미 할아버지의 생일잔치에 모인 숲속 동물 친구들. 동물들은 축하 인사를 하기 위해 둘씩 짝지어 두루미 할아버지 앞으로 나옵니다. 양과 염소, 라쿤과 너구리, 반달곰과 불곰 등 외형이 너무 닮아 누가 누구인지 헷갈리는 동물들을 보며 두루미 할아버지는 고개를 갸우뚱거리죠.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로 다른 동물들. 이들을 구별해 보는 특별한 잔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이가 13개월에 접어들었을 때, 집에 있던 동물 피규어를 장에 전시해 줬어요. 바구니에 담겨 있던 동물 모형이 5단의 장에 일렬로 진열되자, 아이는 유사해 보이는 동물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죠. 그때부터 전 부엉이와 올빼미, 치타와 표범 그리고 수컷과 암컷 등 유사해 보이는 동물 간 외형의 차이를 자연 관찰 책을 보며 자주 짚어줬던 것 같아요.

엄마와 늘 하던 활동 덕분인지 아이는 동물들 사이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이 그림책에 단숨에 매료되더라고요. 집에 있는 피규어를 가지고 와서 그림과 함께 매칭해보기도 하고, 동물들 간 서로 다른 점을 손으로 짚어가며 아이와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었답니다.

생물학을 전공하고 생물학 교사로 지냈던 #김황 작가님의 글에 각 동물의 생물학적 특징이 예리하게 담긴 점, #이갑규 작가님의 그림에 동물들 간 외형적 특징과 차이점이 한눈에 보이도록 표현된 것이 이 그림책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또 숨은 그림 찾기에 재미를 느끼는 아이라면, 분명 #누가누구? 그림책에도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나아가 아이들과 비슷해 보이는 동물들을 더 찾아보고 차이점을 구별하며 시각적 변별력을 높이는 독후 활동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Thanks to
📖봄개울출판사 @bomgaeul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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