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긴 이야기는 왜 길어야 하는지 모르고 갈팡질팡 하는 것 같아 실망스러웠다. 중간중간 좋은 부분은 단편소설에서 보던 김금희였지만 그저 스케치처럼 중간에 그만두고 다른 이야기를 해도 괜찮다는 태도 같다고 느꼈다. 종종 산만하고 긴 문장들이 나올 때는 이미지의 나열이 분량을 메우기 위해서인가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