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독일인의 삶
브룬힐데 폼젤 지음, 토레 D. 한젠 엮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순하게 말하자면 평이하다. 책의 전반부는 괴벨스의 속기사 중 한 명이었던 브룬힐데 폼젤이 다큐멘터리 영화를 촬영하는 와중에 인터뷰한 내용을 발췌한 내용이고, 후반부는 그 내용을 기반으로 토레 한젠이 다시금 극우주의가 부상하는 현시대의 우려를 논평한 내용인데 양쪽 모두 새롭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토레 한젠은 본인의 논지를 전개하기 위해 폼젤의 증언을 너무 편의적으로 인용한다는 느낌마저 있었다.

오히려 빛나는 부분은, 어떤 성찰이나 교훈을 끌어내려는 거대한 이야기보다 친하게 지내던 유대인 친구가 당에 가입하려는 폼젤을 따라간 에피소드 따위거나, 수사의 의도가 전혀 없어 오히려 문학적인 폼젤의 몇몇 문장들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