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6 세트 - 전5권
로베르토 볼라뇨 지음, 송병선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가 세상을 떠난 후 출간된 작품에는 많은 경우 완성된 판본인지에 대한 논쟁이 뒤따른다. 이 작품에는 이 방대한 분량을 한 권으로 출판할 의도였는지, 다섯 권으로 분절할 의도였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분절 쪽이 더 흥미로웠다. 그만큼 각 권은 다루는 내용에 있어서나 형식에 있어서나 개별 작품만큼의 차별성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순서를 달리 해서 읽을 수도 있다. 한 번의 통독으로 모든 재미를 파악하기는 힘들 수도 있기에 순서를 달리 하며 재독을 했을 경우 작품이 품은 숨은 차원이 한꺼풀씩 모습을 드러낼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일종의 현대적 신화, 라틴 아메리카를 배경으로 한 신화처럼 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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