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남들만큼 비범하고,
남들의 삶은 우리만큼 초라하다.

살기로 결정한 사람을 그 밤은 결코 집어삼킬 수 없다.
이건 나와 여러분 사이의 약속이다.
그러니까, 살아라.

끊임없이 과거를 소환하고 반추해서
기어이 자기 자신을 피해자로 만들어낸다.
내가 가해자일 가능성은 철저하게 제거한다.
나는 언제까지나 피해자여야만 한다는 생각은 기이하다.

오늘도 나는 나와 다투고, 또다시 친구가 되기를 반복한다.
지치는 노릇이지만 생을 마감할 때까지 계속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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