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알아주는 그림책빵집 1호점
신헌재 외 지음 / 정인출판사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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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빵집 이라니. 누가 그림책으로 이토록 다양한 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상상했을까

궁금해서 얼른 펼치게 한다.

책은 그림책을 읽고 내 마음을 잘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는 길잡이가 되어 준다.

읽으면서 ' , 이랬어' 라는 책에 대한 공감을 넘어

마음을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좋다.

책과 함께 만드는 다양한 빵,

마음을 따뜻하고 달콤하게 채우는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진 매력적인 책이다.

하나 더! 이 책의 제빵사들이 아이들과 늘 같이 생활하고 가까이서 지켜보는

믿음직한 선생님들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알기 위해 그림책을 고르고 많은 생각을 하고 빵을 만들었을까 생각하니

가슴에 벅차오르는 감동을 숨길 수가 없어 꼭꼭 씹으며 천천히 그 맛을 음미하고 싶어졌다.


 

이 책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용설명서를 읽어보는 것은 필수다.

한 권의 그림책마다 고민나누기- 생각열기 -마음키우기 순으로 똑같이 전개되지만

책마다 달라지는 마음키우기는 나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는 시간을 선물한다.


 

책에는 마음을 알아주는 것을  마음을 돌보는 빵, 마음을 채우는 빵,

마음을 나누는 빵으로 구분하여 놓는다. 마음이라는 게 처음부터 나눌 수 없는 것처럼

나를 바로 알고 채워지면 건강하고도 기분 좋게 나누게 된다는 기본을 활용한 것 같다.

 

특히 생각열기의 <오늘의 빵>은 주제에 따른 빵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책을 읽는데 실제처럼 빵을 만들 수 없어도 이런 다양한 것들이 들어가면

마음을 채우고 나눌 수 있는 특별한 빵을 만들 수 있다는 그림책 빵집,

그림책을 즐겨 읽는 누구라도 들려 이용하고 싶지 않을까.

 

이 책은 한꺼번 읽는 책이 아니다. 먹고 싶은 빵으로 고르든,

내 마음에 필요한 빵을 골라 천천히 음미하며 즐기는 것이 좋다.

 

우선, 요즘 뒤숭숭해 보이는 아들과 그 녀석, 걱정을 읽다보니

걱정은 없다고 딱 잘라 말하던 아이에게 '책이란 마법의 힘'이 작용한다.


 

사실, 그림책 빵집을 활용하며 ' 있잖아, 여기 이 친구는 걱정이 너무 많은 게 걱정이래' 라며

아이에게 있는 걱정이 무엇인지 들어보기 위해 머랭쿠키라는 것을 만들어볼까 하고

꾀긴 했지만....마음이 머래니 걱정마 머랭 쿠키라니 (ㅋㅋ이름부터 작명 센스 마음에 든다^^)


 

어른에게는 별 것 아닐 것 같은 걱정 이야기가 느리지만 술술 풀어지는 시간

, 적어볼까?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더니 별 것 아닌 것 같은 걱정이라며 술술 적는다.

그렇다면 , 이젠 간단한 걱정인형도 만들어 보면서 먹을 수 없지만

마음에 달달한 뭔가 채워진 느낌이라니 다행이다.

 

입으로 먹어야만 알 수 있을까, 먹지 않아도 채워지는 빵.

마음을 알아주는 그림책 빵집이라면 몇개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며 추천을 하게 된다.

특별한 그림책 빵집, 마음이 알고 싶다면, 주저말고 들러 보자

유능한 제빵사들이 마음에 맞는 빵을 만들어 놓았으니 우리는 맛있게 음미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1264102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으며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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