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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안내서 - 미래를 바꿔 나갈 어린이를 위한
안드레아 미놀리오 지음, 라우라 파넬리 그림, 김지우 옮김, 최원형 감수 / 원더박스 / 2021년 3월
평점 :
요즘 이상 기후 징후는 낯설지 않게 접할 수 있어요.봄이 되고도 눈이 내리는 것은 물론이고
때 이른 여름 날씨에 계절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을 종종 실감하기도 하니까요.그래서 이상 기후로 인한 기후 위기를 늘 생각하고 있죠. 아이들과도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것도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 책에 관심을 가진 이유도 그렇구요.
늘 알아도 부족한 것 같고 결국 실천과 직결되어야 하는데 보다 아이들 눈높이 맞는 책을 찾다보니 이 책이 딱이에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우리의 실천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 도움이 되더군요.
기후 위기 안내서(안드레아 미놀리오 글 / 라우라 파넬리 그림| 원더박스)

이 책은 기후 위기와 관련된 궁금증을 과학원리와 개념부터 시작하여 실천지침까지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요. 글을 못 읽는 어린 친구들도 그림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니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기후 위기 안내서가 아닐까 싶어요.

처음 책을 넘길 때부터 이 책은 생각하게 해요. 서로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뭔가를 하고 있거든요.불을 끄고 식물을 키우고 쓰레기를 줍고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등 낯설지 않은 모습, 실천 가능한 우리들의 모습이 기후 위기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생각하게 해요.

기후 위기의 첫 번째 원인은 뜨거워지는 지구가 아닐까 싶어요. 우리가 사는 지구 과거와 현재 어떻게 변해왔는지, 지구의 온난화를 왜 막아야 하는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자세히 설명해요.그리고 이런 온난화가 가져온 지구 온실 효과, 오존층의 파괴 등 말이죠. 이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세계에서 지금 하는 노력을 알아볼 수 있고요
한 주제에 대해 원리부터 개념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거창한 것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지금 실천 가능한 것을 제시해준다는 것이 무엇보다 맘에 들었어요

아이에게 일상에서 늘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은 작은 새, 곤충들이 사라지는 과정이 '멸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이상 기후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조금 무섭게 다가왔나봐요. 그런데 작은 것들에 관한 관심만으로 행동하게 되고 변화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면 실천해서 기후 위기에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가 봐요.
책을 읽으면서 마주한 주제들은 환경 문제와 기후 위기를 초래하게 만든 것이라 결코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한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면지에서 봤던 그림들, 사람들의 행동은 기후 위기에서 우리들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이라 그냥 흘려넘길 수가 없었어요.
기후는 여러분의 미래입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던 문장이 오래도록 생각나 다시 한번 곱씹으며 미래를 위해 아이 스스로 눈높이 실천 사항을 몇 가지 적으며 다짐합니다. '양치할 때 물컵 사용하기,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않기, 텀블러 사용하기, 곤충이나 식물 잘 관찰하기, 음식 남기지 않기 ' 잘 실천할 수 있기를 바라게 돼요.
기후 위기 정확히 알고 실천 방법을 제시하는 어린이를 위한 친절한 기후 위기 안내서.
미래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어요. 모두가 읽고 위기에 빠진 지구를, 기후를 구출해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금 우리가 당장 읽어야 할 책[기후 위기 안내서]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으며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