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섬 투발루

우리의 섬 투발루
민이오 지음, 정종오 사진 / 크레용하우스 / 2019년 8월

바닷 속에서 무척이나 행복하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는 곳은

남태평양 한가운데에 있는 아름다운 산호초 섬 투발루예요.

사실 전 투발루에 대해 잘 알지 못해요. 아이들도 그렇고요.

그래서 이 책을 통해 투발루는 어떤 곳에 위치한 섬인지 지도에서 찾아보기로 했죠.

세계지도에서 투발루는 작은 점 하나로 표시될 만큼 작은 나라예요.

면적도 26㎢에 평균해발고도가 3m정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낮은 나라예요.

투발루에 대해 잠깐의 정보를 알고 나니 이야기가 더 궁금해졌어요

투발루는 산호초가 쌓여 만들어진 작은 섬이야.

그래서 산이 없고 땅도 아주 낮아.

땅이 좁고 길어서 넓은 바다와

산호초 호수인 라군을 한번에 볼 수 있어.

나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바다에서 수영을 해

할아버지가 말씀하신 축구할 만큼 넓었다던 새하얀 모래사장이

할머니가 말하는 초록색이던 맜있는 폴라카가

아빠가 말하는 빼곡히 많았다던 높다란 코코넛 나무가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있어.

내가 키가 커지는 날에도 나무들아 살아줘.

내가 힘이 세지는 날에도 해변아 있어줘.

내일도 모레도 오래도록 이곳을 아낄 수 있게 도와줘.

우리의 투발루를 함께 지켜줘.

이 책을 읽고 난 후 아들은 책 뒷표지에 나오는 투발루에 대한 정보도 꼼꼼히 읽어보고

투발루에 대한 자신의 다짐(?) 같은 걸 적어 보았어요.

환경실천하기 위한 자신이 결심 같은 거죠.

읽어보니, 내가 지킨다! 우리의 섬 투발루!!!

1. 대중교통 이용하기

2.친환경제품 이용하기

3.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제품) 사용하지 않기

4.나무 심기

(ㅡㅡ;; 우리가족이 똥손이라 식물들이 오래 살까요?)

5.쓰레기 버리지 않기

6.에어컨 사용 줄이기

7. 투발루 생각하기

이렇게 적어봤으니 실천을 하면 좋겠어요.

먼나라, 잘 알지도 못하는 나라라 우리가 해야 될 일이 있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투발루뿐 아니라

언젠가 우리나라도도 잠길 수 있지 않을까요?

환경문제에 대한 작은 실천은 타인이 아니라 나, 우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이 책은 아름다운 섬을 이야기 하면서 책을 읽는 내내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게 한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