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사는 야생 동물 (빅북) - 세계 39개 도시의 동물 지도책 그린북 빅북 시리즈
비키 우드게이트 지음, 강영옥 옮김 / 그린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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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도시로 야생동물을 찾아 떠나는 재미난 동물지도책을 소개할까 해요.

동물프로그램인 동물농장도 있고 뉴스에도 도시로 내려온 야생동물 출현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이  책 도시에 사는 야생동물(.그림 비키 우드게이트/ 강영옥 옮김 | 그린북)을 더 유심히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책은 보통 사이즈보다 큰 빅 북이예요. 하지만 아이들이 보기에는 딱 좋은 사이즈에 그림이랑 색감, 볼거리라 풍부해요.

우선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도시에 사는 야생동물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어요.

우리가 아는 도시에 사는 야생동물을 뭐가 있을까요?

고양이? 비둘기? 멧돼지? 고라니? 청설모?..등등

그렇다면 찾아봐야죠.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앞면지는 이렇게 도시의 건축물과 동물들이 그림자로 형식으로 표현되어 있어 아이는 자꾸 멈추라고 하네요. 동물을 찾아야 한다고. 보이나요? 다양한 동물들이.

 얘네들은 도시에서 어떻게 사는 거죠? 동물원에서 산다고요?

(--아니예요. 자세히 책을 봐야 되요.ㅎㅎ)

차례에도 머물러서 앞면지랑 다른 점을 살펴보고. 건축물을 보고 도시가 어디일거라 예측도 하고 책 한 장 넘어가기가 힘이 들어요. ㅡㅡ;;;;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대륙별로 소개 되어 있어요. 처음은 우리가 잘 아는 북아메리카부터 시작합니다. 북아메리카의 대표 도시 캐나다의 밴쿠버와 미국의 여러 도시들

각 도시로 떠나기 전에 세계의 지리를 먼저 익힙니다. 저절로 지리공부도하고 ^^

애들은 좋아해요. 잘 모르지만 익숙한 나라와 도시이름, 그리고 그 옆의 나라까지 알아가는 게 대부분 들어봤던 나라라 궁금증이 아주 커다래질 때 쯤 동물들 보러 떠납니다.

 

도시에 관한 설명과 도시에 사는 동물들이 이 책의 특성에 맞게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있죠.

저는 아이랑 서로 찾은 걸 불러가며 먼저 찾기를 해 봤는데 재밌더라고요,

급하게 읽는 것이 아니라면 동물 흉내내서 맞추기도 하고 상상을 하는거죠.

그리고 책 속에 나와있지 않은 부분은 세밀한 사전이나 구글을 이용해 함께 찾기도 하고... 그러면 이 책이 확장이 되는 거잖아요.

이 책을 자세히 보면 책의 재미를 더해 줄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1. 흥미진진 동물 이야기

 동물을 잘 기억할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는 그 동물을 기억하기 충분하잖아요.

  

2. 동물의 특별한 공간

특별한 공간에 대한 설명과 그 곳의 동물도 알 수 있어요.

  

 

3. 숨어있는 동물을 찾아볼까요?

오른쪽 하단 페이지 옆에 있는데 책을 더 자세히 보면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꼭 이 동물이 아니더라도 번갈아 가며 동물찾기 하다보면

도시에 사는 동물을 금방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외에도 범례라고 할 수 있는 숨은 표시가 몇가지 있어서

 ~, 여기 가면.’ 하고 아이들이 무얼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여기까지는 책의 기본 형식에 걸쳐 설명 드렸다면

궁금한 우리나라 도시는 어디가 나올까요? ^^

바로바로 서울!

서울에 사는 야생동물이 이렇게 많습니다. 아이는 우리가 사는 곳이랑 서울이랑 비교를 바로 들어가더라구요.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멧돼지에 대한 설명은 이렇게!

 

우리나라의 동물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은 어디가 있을까요?

맞아요. DMZ 비무장지대의 동물들이 간단히 소개 되고 있답니다.

 이 지도를 보면서 그 지역의 동물들말고도 지리적 특성도 배우고

동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욕구도 생겨 이 책을 자꾸만 들쳐보게 되요.

 책은 초등고학년은 너무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이 책과 연계해서 신문 기사나 책을 활용해도 좋을 것 같고 유아나 초등저학년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그림동물백과사전으로 단정짓기에는 너무 아쉽고 책 속에 담고 있는 내용이 많아

가족이 한 권을 놓고 함께 보기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너무 단순하지 않아?라는 표현은 책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표현.

이 책은 지식정보 말고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거리를 제공한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인간 위주의 환경에서 이젠 더이상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야생동물들에 대한 생각, 환경, 공존에 대해서까지.

한 권의 책을 풀기는 책을 만나는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다른 거지만

 저는 아이랑 함께 보고 즐겼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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