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뻔뻔하게 살기로 했다 - 더 이상 괜찮은 척하지 않겠다. 심리학으로 배우는 자존감 높은 사람들의 21가지 습관
데이비드 시버리 지음, 김정한 옮김 / 홍익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이 익숙하다고 느꼈었는데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작년에 나온거랑 비교하면 표지디자인이 사진이 아니라 일러스트로 변경되어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시버리(David Seabury)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임상심리학자로 자신의 임상사례를 토대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책을 저술하였다는 점이다.

  나는  내향적으로 사람관계에서 대부분 적을 지고 살지 않으려고 한다. 왠만하면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상황이 허락된다면 부탁을 들어주는 편이다. 우물쭈물 우유부단한 모습을 바꾸고 싶었다. 어릴때 그나마 내 목소리를 내던 것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내 목소리는 묻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일까? 중년에 접어드는 나는 이 책 나는 뻔뻔하게 살기로 했다가 끌렸다. 나는 잘 못하지만 이 책을 읽고라도 나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뻔뻔하게 살고 싶어졌다. 책 속에는 나를 머물게 하는 문장이 더러 있었다. 밑줄 친 부분을 다 적자니 너무 많아 간략히 몇 구절만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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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대접할 필요가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에워싸고 있는 안전지대에서 과감히 탈출하는 용기가 필요하다.(P 13)

 

사람의 마음을 끄는 방법은, 상대의 마음을 채우고 있는 것들에 내가 먼저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사람들이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하기를 원한다면 머저 상대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사람이 이런 일이라면 함께 해도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을 찾아내야 한다.(P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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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존중한다는 것은

타인의 존중을 받는 최고의 기술이다

주나이드 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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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나로부터 시작되어 타인에게 전파되고 흡수되는 따뜻한 자기애에서 비롯된다. 자기중심적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는 이 사회의 관습적 의무에 저항하면서, 자신의 삶을 구축하고 있는 것들을 최우선적으로 사랑하는 일, 진정한 자존감은 바로 이것에서 출발한다.(P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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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아서 좋다. 책 속 사례를 통해 나를 점검할 수 있어 더 없이 좋았다. 지금 내가 뻔뻔해지기 위해서는 나는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변화를 꿈꾸며 바꿀 수 있는 나의 용기가 절실히 필요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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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지라도

나 스스로가 변하는 순간 우주가 변한다.

오노레 드 발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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