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백만장자 간송 전형필,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 멘토멘티 2
최석조 지음, 권아라 그림 / 사계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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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이라 함은 웬만한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한번은 이름을 들어봤을것이다.

  알고는 있고 관심은 있으되 정확히 알지 못하는.

  시중에 나온 두꺼운 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는 버겁다고 하는데 이 책

  '조선의 백만장자 간송전형필,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일제강점기를 살아가는 백만장자인 전형필만의 독립운동이자 나라사랑법.

   문화재 수집을 통해 보여주는 열정과 용기는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문화재를 바라보고 지켜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특히 이 부분은 가슴뭉클하게 다가왔다.

   .

    <p 41>

    문화재에는 여러 가지가 있네.

    그림이나 글씨, 옛날 책, 도자기, 불상..., 자네는 무얼 모을 작정인가?”

    책에 관심이 있습니다 <중략>.”

    자네 같은 젊은이에게는 쓸데없는 물건 아닌가

    그런 걸 왜 모으려 하지?”

    .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기 때문입니다.”

.

    한 동안 '문화재= 민족의 자존심'이라는 말이 내게 의식적으로 자라잡을 정도로

간송 전형필의 마음이 내게  전해졌다.

우리가 역사 시간에 종종 접하는 낯익은 문화재들 중에는

간송 전형필 선생이 지켜낸 것들이 많았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정선의 독서여가, 김홍도의 마상청앵도신윤복의 혜원전신첩등은

우리 옛그림을 소개하는 책에 번번이 등장하는 그림인데

이것을 간송이 지켜낸 그림이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도판과 함께 적절하게 사용한 일러스트를 보는 것도 책을 읽는내내 흥미를 더해 주는 것 같다.  

 

책에 빠져들수록 간송전형필의 문화재 수집에 대한 열정과 용기는

박물관에서 그냥 스치듯 관람했던 내 자신에 대한 아둔함에 대한 반성과

문화재에 대한 남다른 시각을 제시한데 대한 존경이

책 읽는 내내 흥미와 위대함으로 다가왔다.

 부담없이 우리 가족 모두 그 어느 때 보다 진지하게 책을 읽으며

 문화재를 사랑하고 지켜낸 인간 전형필에게 가까이 가는 시간이었다.

 

<한 줄 소감>  

아빠: 아이들이 읽기에는 부담없는 책이면서도 인생의 멘토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질이 달라진다는 것을 아이들의 시각에서 적절히 표현한 책이다.

엄마: 간송전형필의 문화재 수집에 대한 열정과 용기는 아름다운 우리 문화재를 우리 땅에서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참으로 감사한 분이시다 

아들: 많은 돈을 가지고 자신을 위해 사용하기 보다 나라를 위해 우리문화재를 지키는데 투자하는 마음을 나라면 선뜻 실행하기 어렵지만 대단하게 느껴진다.

: 간송전형필을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우리가 아는 많은 문화재가 이분의 손을 통해 수집되어 지켜졌다니 정말  대단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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