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도서관 - 천천히 오래도록 책과 공부를 탐한 한국의 지성 23인, 그 앎과 삶의 여정
장동석 지음 / 현암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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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과 삶. 독서와 실천, 지식과 행동. 장동석이 지은 『살아있는 도서관』을 읽고 나니 여러 사람들이 읽은 책과 그로 인한 삶의 변화가 내게도 전해져 온다. 고은 시인을 포함해 ‘책과 공부를 탐한 한국의 지성 23인’ 의 독서에 얽힌 사연들이 이토록 인간적일 줄은. 책에 소개된 책들 중에는 그동안 내가 읽어온 책들도 꽤 된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같은 세계문학,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함석헌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 김구의 『백범일지』, 아놀드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 등의 사상서, 다치바나 다카시의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등이 그것들인데, 23인의 삶을 일군 다채롭고 독특한 관점을 지닌 내밀한 독서 기록을 통해 나도 그들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이유를 깨달았다. 독서가 곧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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