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의 재탄생 - 라파엘로부터 앤디 워홀까지 대중문화 속 명화를 만나다
문소영 지음 / 민음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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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난 주 대학 강의 가는 왕복 버스 안에서 단숨에 읽은 책, [명화의 재탄생]. 젊은 여성 경제학 전공자의 술술 읽히는 문체로 되살아나는 서양 미술사의 걸작품들. 미술이 소수만을 위한 과시와 권력의 장식품이었던 시대를 거쳐 무한히 복제되고 때로는 왜곡되거나 축소 또는 응용되고 있는 지금, 독창성과 모방 사이의 경계는 무너진지 오래다. 세상 어느 것도 홀로 존재할 수는 없는 법. Walter Benjamin이 예언했듯 오늘날의 생산조건하에서 예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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