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또 하나의 세계 - 근사체험을 통해 다시 생각하는 죽음
최준식 지음 / 동아시아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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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죽음, 또 하나의 세계>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임사체험>을 읽기 전  입문서로 적합한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근사체험을 했던 사람들이 정신적인 변화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죽음에 대한 성찰이란 다름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내가 누구인가를 깨달아야 하고 바로 여기에서 나를 초월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사후세계의 존재유무에 대한 증명 또는 찬반 보다, 현재 이 시간 이 곳에서 호흡하며 살아 있다는 것에 더없이 감사하고 모든 것에 사랑을 나누어 주며 봉사와 끝없는 배움의 삶이 곧, 죽음도 삶의 한 형태이자 가없는 우주적 순환의 자연스러운 단계라는 것이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든다. 지상에서 충실하게 사는 것이 사후의 삶보다 중요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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