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브라운의 정신이 어떻게 된건 아닌가? 혹은, 천재다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 댄 브라운의 빠질 수 없는 책.. 바로 천사와 악마이다.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반물질'을 발견한 세계적인 물리학자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이번 작품에서도 로버트 랭던 교수는 해박한 기호학 지식으로 과학과 종교 간의 암투를 명쾌하게 파헤친다. 이 책의 매력은 우주의 기원과 형성에 관한 최신 물리이론과 물리학의 가장 흥미로운 소재 중 하나인 '반물질'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전혀 어렵지 않게 기술돼 있어서, SF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독자들도 빠져들 수밖에 없도록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이다. 반물질, 갈릴레이, 일루미나티, CERN, 바티칸, 그리고 저명한 물리학자의 죽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 단어들이 복잡하게 뒤얽혀 예상치 못한 결말에 도달하는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도, 한동안 당신은 반물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될 것이다.
처음 내가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도서관이였다. 베스트 셀러로 올라와 있어 보고 싶었던 책이 였다.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혹시, 내가 이러진 않았나? 내가 이랬었나? 하는 생각. 이 책은 자신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이키게 해준다. 너무 빨리 알아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 버린 인생.. 이 책을 읽으면서 몇 개 배운게 있다. 그리고 배움은 삶을 더 의미 있게 해주고, 그 배움을 얻기 위해 꼭 삶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만 할까? 지금 이 순간 그 배움을 얻을 수는 없을까? 삶이 우리에게요구하는 배움들은 무엇일까? 그것들은 두려움, 자기 비난, 화, 용서에 대한 배움이란 것... 사랑과관계에 대한 배움.. 놀이와 행복에 대한 배움..
내가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것에 한없이 불평, 불만만 늘어놓고,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나보다 더 힘들지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언제나 다른 사람을 위해야 겠다고 생각해놓고 그건 그저 생각에 지나지 않았는가 싶다.. 미국같은 좋은 나라만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는 때로는 한국보다 못한 나라로 가서 남을 도와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회가 된다면 아프리카같은 나라를 가서 그들을 도와주어야 겠다. 한비야..정말 존경스러운 인물이다. 사람들은 남을 도와야 겠다고 생각만하지 막상 실천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는 달랐다. 진정으로 남을 도와줄고, 외면이 아닌 내면이 아름다운 참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힘들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프카니스칸 외의 몇 나라들의 아이들.. 그 아이들은 자신들이 힘들고 가난을 겪어 보았기에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수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듯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