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까지 톡톡 상상 동시집 32
문근영 지음, 민지은 그림 / 상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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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가 가진 따듯한 행간을
읽는다는 건...
겨울에 따뜻한 아랫목에 둘러 앉아
정성껏 귤을 까는 일이 아닐까.

연두빛깔의 동시집을 받아들고
퐁당퐁당 딸과 동시를 읽었다

널찍한 행간에서
시인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것!
마음껏 널뛰기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시의 묘미 아닐까.

딸은 '스테이플러'를 최고의 시로 꼽았지만
엄마는 차마 최고의 시를 꼽지 못하고

마지막 시 '마중'을 몇 번이고 다시 읽었다

무작정 앉아 벌과 나비를 기다리는
어여쁜 꽃들보다
손수 나아가는 호박꽃처럼
조금씩조금씩
꿈을 향해 나아가길 응원하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겠지

참으로 이쁜 동시집이다.

상상 출판사의 어느 동시집보다
따듯한 시선이 담긴
문근영작가 의 동시집
개구리까지톡톡 ~

서점에 갈 때
좌판을 가득 채운 만화들 사이에서
동면 중인 개구리 한 마리
톡톡 깨워 데려오길 권한다

유아부터 초등까지, 어디를 펼쳐도
귀엽고, 재밌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귀여운 그림에 더 반할지도)가
펼쳐져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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