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이들이 조금씩 커가면서
엄마의 잔 손도 많이 줄어들어가고
또 육아로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이제는 좀 더 관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최근 계속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최근 옥은택 님의
[슈퍼리치 부자들의 3분]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면서 다시 저의 삶을
재정비해야할 시간이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결혼 전에 한 강의를 통해서
메모와 기록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한동안 10년 일기장도 쓰고,
매일 떠오르는 생각이나 아이디어 등을
종이에 기록하며 지냈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는
기록을 거의 하지 못하고
하루 하루 육아와 집안 일 등으로
바쁘게 지내왔던 것 같아요.
[슈퍼리치 부자들의 3분]은
옥은택 님의 책인데
작가님은 홈스쿨 출신이시고,
부모님이 자녀들 문제로
교사를 퇴직하시면서
청소년인 아이들과 함께
1년 반동안 세계여행을 한 내용을 쓴
책도 읽어본 적이 있었어요.
홈스쿨, 교사 퇴직 등
저와의 공통점들이 있기도 하고,
또 가정의 이런 독특한 스토리 때문에
저도 그 자녀들이 어떻게 자랐을까라는
궁금함이 늘 있었는데,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경험해가고,
또 이렇게 책까지 쓰셨다는 점이
일단 흥미롭게 다가와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들었어요.
이 책은 기록이라는 것의 중요성과
구체적으로 기록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유익한 책이었어요.
기록이라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자,
나의 삶을 의미있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이
가장 저에게 와닿았던 부분이었어요.
아내, 엄마, 사역자라는 역할을 감당하느라
진실하고 깊이 있게 나 자신의
몸, 마음, 영혼 등을 돌아볼 여유가
없을 때가 많이 있는데,
다시 기록을 습관화하여서 나와 대화하고,
신앙적으로도 하나님과 더 깊이 대화하는
훈련을 다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옥은택 님의 [슈퍼리치 부자들의 3분]은
이렇게 기록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나의 꿈의 목적지, 목표, 하루,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생각들,
나의 장단점 등 기록해야 할
구체적인 내용들에 대해서도 알려주어요.
게다가 구체적으로 기록을
책을 읽으면서 바로 시작해볼 수 있도록
책 중간 중간에 직접 기록할 수 있는 칸도
마련이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책만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바로 기록을 시작하고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점이
저에게 너무 유익하더라구요.
청소년이나 청년 자녀들이나 학생들과도
함께 책을 읽으면서
기록에 관해 훈련할 수 있는 교재로
활용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 자신의 삶에서도 그렇고,
자녀들을 가르치면서도
자기관리를 하는 방법,
또 자기관리를 위한 동기 부여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어릴 때부터 기록하는 훈련을 통해서
자기 관리, 자기 설계 등을 시작한다면
인생의 귀한 자산이 될 것 같아요.
다시 일기 쓰기도 시작하고,
블로깅도 다시 시간을 내어 하고,
그동안 제 삶이 분주해서
중단하고 있었던 부분들을
다시 재시작해야 겠다는 다짐과 함께
왜 기록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기록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다시 나를 돌아보고 세워가고 싶은
맘님들에게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좋은 도서인 것 같아요.
저도 나를 변화시키는 기록,
제 인생의 하프타임을
다시 이 기록과 함께
시작해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