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스강의 작은 서점
프리다 쉬베크 지음, 심연희 옮김 / 열림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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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스강의 작은 서점
by 프리다 쉬베크
심연희 옮김
출판사 열림원

작가 프리다 쉬베크
스웨덴 출신.
어릴 때부터 작가를 꿈꿨으며
다섯 살 때 처음 책을 썼다.

2011년 소설 [샬롯 하셀]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번 소설 [템스강의 작은 서점]은 두 번째 소설이다.

우리나라에 "휴남동서점입니다"가 있다면 스웨덴에서느 "템스강의 작은 서점"이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처음 책을 받자마자 두께에 놀랐지만
책장을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손에서 놓을수 없는 잔잔함이 있어서 좋았다.

"오래된 벽난로, 손으로 직접 짠 나무 서가, 노르웨이숲 고양이... 그림처럼 펼쳐진 템스강을 품은 작은 서점에 숨겨진 이야기."

책 뒷면에 이 문장이 전체적인 내용을 설명하는데 딱 어울린다.

오랜 친구를 잃고 그 친구의 서점에 남아 일을 하는 '마르티니크', 남편을 잃고 일에 빠져 사는 샬로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 된다.

태어나서 한번도 보지 못한 이모 '사라'가 샬로테에게 런던에 있는 서점을 유산으로 남겼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샬로테는 지금 하고 있는 사업외에는 관심이 없기에 그 서점을 처분하기 위해 런던으로 향하지만 사라 이모가 살던 집에서 샬로테의 엄마와 이모사이의 비밀을 하나둘씩 알게 된다.

그러면서 서점의 소중함과 그곳에서 일하는 마르티니크, 샘,윌리엄과 지내면서 서점을 지키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데...

이 책에 담긴 문장들을 하나둘씩 읽다 보면 책을 덮기가 쉽지 않게 된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꿈꾸게 되는 서점주인, 그리고 한번쯤 상상하게 되는 그곳에서의 신비한 스토리, 로망...

그래서 두꺼운 이 책을 단숨에 읽게 되는 매력이 있다.

또 이 소설은 한국에서 처음 소개되는 스웨덴 작가 프리다 쉬베크의 작품이기에 더 호기심이 생겼다.

단숨에 읽어내려가고 싶은 책을 찾는 분들, 서점에 대한 로망을 가진 분들,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가에 궁금증이 생기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가을에 차와 함께 하기에 딱인
이야기..."템스강의 작은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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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창비청소년문학 122
이희영 지음 / 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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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로 잘 알려진
이희영 작가님의 청소년 장편소설

정말 좋아하는 가수 "재주소년"님의
서평을 보고 너무나 반가웠다.

[마음이 맞는 오랜 친구를 만난 것 같다. '열여덞, 고등학생 시절'이 과거일 뿐이라고 말하는 어른들의 틈바구니에서 조금은 외로웠나 보다. 이 소설의 책장 사이사이에는 내가 기억하는 학교, 그 복도의 냄새가 배어 있다. 한편으로 형이 남긴 더없이 신비로운 공간에 동생 선우혁이 발을 내딛는 순간, 추리소설같이 빠르게 읽어 내려가기도 했다. 소설을 덮은 지금, 가슴 한편이 아직 아리다. 내 유년의 숲에서 지금도 나를 기다리는 누군가가있을 것 같아서.] -재주소년 박경환

청소년 소설을 좋아한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이지만
아직 성장하지 못한..
나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느린 마음의 성장 탓일까?
청소년 소설을 보면서 같이 성장하고 싶은....
아직 미성숙한 어른이다.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형(선우진)을 잃은 동생(선우혁)의
이야기다.
사고로 잃은 형이 다녔던 고등학교에
동생이 입학하고 나서 형의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

형만의 공간인 가상공간 "가우디:..
그 곳에서 뜻밖의 가상인물(아바타) 곰솔을 만나게 된 후 형의 추억과 기억을 찾아 더듬어 간다.

그리고 선우혁(동생)의 학교생활에서의 작은 해프닝과 친구사이에서의 갈등, 해결 등으로 요즘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해 엿볼수 있다.

선우혁이 가상인물 "곰솔"을 찾을 때,
잔잔한 반전.... 그리고 형을 기억하는 어른들.... 무엇하나 빠뜨릴수 없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이 책은 청소년 소설이긴 하지만
잠시 청소년 시절을 곱씹어 보고 싶은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 또 청소년을 양육하고 있는 어른들이 읽으면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 같다. 물론 청소년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
p.25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죽은 형의 모습이 되어 가고 있었다.

p.31
순간 시간이 뒤죽박죽으로 섞인 기분이엇어. 진이 어린 시절이 다시 돌아왔네. 혁이 미래가 코앞에서 잠들어 있네. 두 눈으로 보는데도 전혀 현실로 느껴지지 않는 거야. 너무 아름다운 풍광을 보면 현실 감각을 잊는다잖아. 딱 그런 기분이었어. 괜스레 코끝이 찡했다.

p.52
4,200일 가까이 접속하지 않았는데도 형이 만든 집이 여전히 가우디에 존재하다니. 백번 양보해서 계정은 아직 남아 있다 치자. 하지만 무려 십 년 넘게 내버려 둔 공간이었다. 어떻게 여전히 보존될 수 있었을까. 이곳은 메타버스 세계였다.

p.113
시간은 메타버스와 별반 다르지 않아. 터치 몇 번에 세상이 변하듯 모든 것이 너무 빨리. 너무 순식간에 바뀌어 버렸어.

p.159
나는 현실의 선우진보다 아바타 JIN에 익숙했고, 너 역시 현실의 내가 아닌 곰솔 앞에서 더 많이 웃었어.

p.164
이 집에서 찾으면 찾을수록 보이지 않는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교복 넥타이고, 다른 하나는 베일에 싸인 형의 과거다.

p.185
그래서 사람 사이에 관계는 늘 어렵고 또 두려운 거야.

p.208
맞아.내가 생각해도 너무 엉터리 같은 결과였지. 하지만 의사는 신이 아니잖아. 내가 아무 말도 안 하는데 어떻게 내 속마음까지 읽어 낼 수 있겠어. 인간의 뼈와 장기까지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지만, 아직 마음까지는 그러지 못하잖아. 그래서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답답해 미칠 것 같았어.

p.222
보이지 않는, 어쩌면 보여 주지 않은그 이면에서는 두 사람이 가까운 사이였는지도 몰랐다. 인간게게도 때로는 보호색이 필요하니까. 눈에 띄지 않게 주의의 환경에 적당히 섞여 들어가야 하니까. 도운이가 누구하고도 잘 어울리기 위해 적당히 성격 좋고 적당히 사교성 있는 모습으로 자신의 보호색을 만든 것처럼. 마치 사막의 모래 속에 숨어 버린 방울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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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작은 왕 세드릭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샐리 로이드 존스 지음, 로보트 왓킨스 그림, 문혜진 옮김 / 보림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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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가장작은왕세드릭
샐리 로이드존스 글
로보트 왓킨스 그림
문혜진 옮김
출판사 보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왕
그의 이름은 최고 왕 1세 세드릭
작은 것을 좋아하지 않아
궁궐도 엄청나게 크고,
무지하게 큰 왕좌에 앉는다

자신의 작음을 부정하며
무조건 자신을 크고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들을 좋아하는 세드릭.

하지만 세드릭은 자신보다 더 큰 누군가를 보았고, 자신인이 작다는 걸
느끼게 된다.

그리하여 발표한 법은
"그 누구도 이 모보다 키가 크면 안된다"

그러자 세드릭에게 남은건
아가들뿐....

그 다음은...???
그리고 세드릭은.....???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다름을 인정한다면...그 점도 바로 나..
그런 나도 있는 그대로 사랑해준다면
행복도 찾을수 있지 않을까요???

[눈에 보이는 것만 보려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다름과 다양한 색깔에 눈을 떠보세요. 그래서 마음이 넓고 큰 사람으로 건강하게 자라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왕 세드릭, 번역가 문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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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하는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
최태현 지음 / 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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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현 작가님
작가님이라는 표현보다는 교수님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분.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하셨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정책계획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으셨다.

현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연구하며 교육하고 계신분이시다.

민주주의와 정치는 따로 생각하기 어렵다. 그러기에 이 책에 대한 글을 쓰면서 조심스럽다. 나의 생각이나 정치관을 드러내는건 사석이든 공석이든 글에서든 표현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가독성이 좋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아마 정치나 우리나라의 현문제에 대해 무지하다면 이 책이 어렵다고 느낄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외면할수 없는 사회 문제, 행정시스템, 공무원에 대한 이해 등등을 도와줄수 있다고 생각한다.

p.10
이 책 속의 이야기들 전부가 여러분 모두에게 가닿으리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는 다 못들어봤어도, 그 안에 들어있는 보석같은 노래인 "공주는 잠 못 이루고"하나는 좋아하듯이, 이 책 속의 이야기들 가운데 이 노래처럼 여러분에게 가닿는 이야기가 하나라도 있다면 기쁘겠습니다.

서문에 나온 이 문장들이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내 마음을 대변하는것 같다.

p.56 여러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두는 것은 중요하지만, 결국 민주주의를 지지해주는 가장 강력한 원천은 사람의 마음입니다.

p.232 민주주의는 헌법과 법률, 대통령 집무실, 여의도 국회의사당, 다수결의 원칙 같은 것으로 드러나 있지만, 그 근원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민주주의"의 근원과 지지해주는 원천은 "사람의 마음"이다.

어떤 이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정치는 삶이야. 생명이고 숨이야.. 그러니 나와 정치는 뗄레야 뗼수 없어.."
이 말이 참 어려웠는데.. 이 책을 읽으며 어떤이가 나에게 힘주어 말했던 이 말이 생각이 났다.

학창시절때 수업시간에 배웠던.
민주주의, 다수결의 원칙/소수의견 존중...
막연하게 시험에 나와서 외웠던 이 민주주의의 원칙은.. 얼마가 지켜내기 어려운 것인지... 하지만 참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나와 작은 "작은이"들은 무엇을 해야하는지 가르쳐 준다.

이 책은 한번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하고픈 분들에게, 그리고 우리와 같은 작은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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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E 수학 학력평가 하반기 대비 초 5학년 (2025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HME 수학 학력평가 (2025년)
최용준.영재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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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써봅니다..

안녕하세요.. 윤슬이에요



이번에 우리집 2호가 hme 수학학력평가를 시험보게 되었어요.

학교에서 단원평가를 자주 보지만

난이도도 쉬운편이고 작은 학교를 다니다 보니

조금은 학습에 대한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 응시를 결정했답니다...^^



실은 우리 2호는 작년에 시험을 봤었어요.

아무 준비 없이 봤던 터라 "장려상"을 수상하긴 했지만 올해는 제대로 준비하고 시험을 보려 합니다..



HME 수학학력평가는 다른 시험과 다르게 온라인으로도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데요.

학생 본인이 익숙한 환경에서 시험을 보면 좀더 집중을 하며 시험을 볼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험을 보고 난후 정확한 데이터로

현재 우리 아이의 전국에서의 포지션과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를 한눈에 파악할수 있는

성적표가 상장과 함께 집으로 배송됩니다.​




이 성적표는 우리 아이의 작년 성적표에요...^^

준비 안하고 시험본 게 한눈에 보입니다요..



올해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로 약속했습니다.



우리 아이는 한참 학습이 시작이 되느 2학년때부터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수업이 시작이 된터라 학교에서 아이들과 공부하는 시간이 많이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려는 마음도 부족했고 공부를 해야하는 동기부여도 약했어요..



하지만 시험을 한번 치루고 나니

수학을 공부할때 어려운 문제도 도전해보려고 하고 학교에서 단원평가를 볼때 세심히 준비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답니다.



교실에서 매일 보는 아이들과 경쟁을 하는 것보다 전국에서의 포지션과 취약한 부분이 한 눈에 보이니 살짝 긴장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HME를 응시하는 학생들을 위해 국어 독해력 문제를 체험할수 있어요... 6문제 정도 되는데 내 아이의 독해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을 해보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올해 HME 수학/국어 학력평가는 11월 11일에 시행됩니다.

접수기간은 9월1일~10월 31일..

지금 접수기간이네요..^^



네이버에서 HME 수학/국어학력평가를 검색하고 온라인으로 개인 접수를 하면 응시할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올해 시험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지금 최상위수학과 문제 해결의 길잡이를 같이 병행해서 공부하고 있구요...

이 교재가 마무리 되면 HME 수학학력평가 문제집으로 다시 복습을 하려 합니다.



기출문제를 풀어볼수 있고 실전모의고사와 최종모의고사로 충분히 연습할수 있으니 올해는 좋은 성적을 거둘것 같아요...^^



이번 학기 마무리로 HME 수학/국어 학력평가를 한번 치뤄보면 어떨까요?



"이 글은 천재교육을 통해 제품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HME수학학력평가

#11월11일에시험함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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