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 케어 보험
이희영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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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 케어보험

이희경 작가님

자이언트북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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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셀러 "페인트"의 작가이신 이희경 작가님


"너는 누구니", "나나", "챌린지 블루",

"테스터", "소금아이",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의 글을 쓰신 작가님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서평단을 활동하면서

이희경 작가님에 대해 더 관심이 생겼는데요.

청소년소설 하면 이희경 작가님이 떠오를 정도로

유명하신 분이세요.

그분의 책에 이렇게 서평 글을 쓸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BU 케어 보험 ( Breaking Up Care Insurance)을 설명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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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값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자녀분을 슬픔과 두려움, 막막함과 억울함에서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p.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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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산후 조리원에서 만난 간가영, 남나희, 라라미, 단다빈. 이 네 명의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가입한 보험이에요. 실은 그녀들이 산후 조리를 하는 곳도 매일 2시간 정도의 받는 조건으로 다른 산후 조리원 보다 2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이 되는 특별한 곳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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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 동기 다시 말해 조동 친구로 만나 잊고 지내다가 각자의 아이들이 자라 성인이 된 후 서로 다른 색깔의 사랑을 하고 이별하는 과정에서 엄마들은 자신들이 가입했던 낡은 보험의 서류를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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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해결해줄 수 없는 자녀들의 이별을 지켜보며 조금이나마 덜 상처 받고 잊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BUC를 찾아가게 되는데요.


소재가 독특하다 보니 호기심에 술술 읽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이러한 보험 상품이 있다면 보험 회사 직원들이 참 현명해야 겠다란 생각이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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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만나고 헤어짐에 있어서 객관적인 판단으로 이별에 대한 대처를 해야 함이 참 어렵잖아요.하지만 보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할 만큼 각자의 사연은 특별했음에 틀림 없었던 것 같아요.


현대인의 삶과 사랑 그리고 이별

"누구나 다 그렇게 깨지고 부서지며 살아요."

마음의 회복을 돕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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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지에 적혀있는 이 글이 소설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작가님의 이야기인것 같다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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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소재의 재미있는 이야기, 다양한 사랑과 이별 속에서 감당하지 못하는 일에 대한 보험회사의 서비스.. 참 흥미로운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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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인의 문장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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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5

살면서 이별 한번 안 해본 사람이 어디 있겠니? 마음은 지옥인데 힘들다는 말도 못 하고, 그럴 때는 차라리 가까운 지인보다 모르는 남에게 털어놓는 게 훨씬 속 편할 때가 있어. 너 태어나고 얼마 후에 가입했어. 처음에는 세상에 뭐 이런 보험이 있을까 싶었는데 사람이 어디 몸 따로, 마음 따로라니? 몸 아프면 치료받듯, 마음 아파도 도움 청할 때가 있어야 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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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2

도시의 하늘은 언제나 탁하고 흐린 회색빛이기만 할까. 이곳에도 엄연히 해와 달이 뜨고, 저녁이 어스름이 빌딩숲을 오색으로 물들이는 하늘이 존재한다. 사람들의 눈에 제주의 하늘이 유독 아름답게 보이는 건, 비로소 그 푸른빛과 마주하기 때문이다. 도시의 하늘을 바라본 적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머리 위에 매일같이 펼쳐지는 하늘이 제주의 그것과 닮았다는 걸 인지하지 못한다. 인간이란 원래 그런 것이다. 너무 가까워서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며 때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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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4

마음껏 울게 내러벼두고 말없이 손수건을 건네는 것. 그 단순한 일을 위해 BU 케어 보험이 탄생했다. 그리고 이별 전문 상담가가 생겨났다. 나 대리는 이 일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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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84

지금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듯이, 이별한 모든 이가 죽을 만큼 슬프지만은 않듯이, 세상에 절대적 완벽이란 없다는 사실만이 유일하게 완벽한 정의임을 모두 잘 알고 있었다.

눈이 세상의 모든 경계를 하얗게 지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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