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T이십니까???독특한 소재의 이야기들이 담긴 책입니다.5가지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첫번째 인어의 소송두번째 선녀를 위한 변론세번째 누구의 편도 아닌 타미네번째 모서리의 메리다섯번째 알렉산드리아의 겨울인어의 소송은 "인어공주"이야기를 다르게 이야기 해나가는... 첫 시작부터 흥미롭다..^^p.9 중세 하이트 왕국에 덜컥 근대적인 사법 체계가 들어선 것이다. 법원이 생겼고 판사와 검사와 변호사라는 직업이 생겼다.왕자를 짝사랑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니라 왕자살인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한편의 범죄 추적 소설과 같다..두번째 선녀를 위한 변론은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p. 68 선녀가 살인죄로 기소되자 여성단체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시위를 벌였다. 피해자 이쇠돌의 절도, 약취유인, 강간, 협박 등 수년간 이어진 범죄행위로 인해 선녀의 인권이 유린되어 왔다는 점을 참작해려 한다는 주장이었다.실제로 어른이 되어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보며 이런 똑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하하하..^^ 그리고 심순애 변호사와 이수일 검사로 잔잔한 웃음 포인트가 있다.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를 어른들의 시각으로 풀이해 나가는 2개의 에피소드,현재 뉴스에서 본듯한 소재의 3개의 에피소드들... ^^간만에 유쾌하게 읽어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