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좋은 습관 시리즈』중 하나에요. 영유아기에는 인성, 감성 발달도 중요하지만 자기가 하는 일은 스스로 잘 할 수 있게 하는 생활 습관 잘 들이기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시기의 많은 책들은 아이들 생활 습관을 바로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으로 나와 있어요. 일상 속에서 씻고 자고 먹고 하는 일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본적인 생활이 안되는 것이니 큰 일이지요. 그런데 아이들을 키워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너무 쉽고 당연한 이런 일들이 아이에게는 또 수월하지 않답니다. 참 어렵죠..그 중에 배변 습관도 나름대로 큰 이슈가 아닐까 해요. 아이에 따라서는 기저귀에 닿는 그 촉감이 싫어서 일찍 기저귀를 떼기도 하지만 또 어떤 아이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다 때가 있는 법이라고 하지만 이런 책을 보여줌으로써 그 시기를 앞당기고 더욱 바른 습관을 형성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책은 남자 아이가 주인공이예요.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의 주인공 코코가 혼자 화장실에서 응가도 하고 옷도 입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아이들은 모방심리도 강하잖아요. 모방하면서 학습도 하고 발달도 하고..^^ 책 속 코코의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 자기도 그렇게 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혼자 넘기며 볼 수 있는 보드북이고 문장과 그림이 단순해서 더 메시지 전달이 확실한 것 같아요.
언니가 쓰던 우리 동요, 영어 동요 나오는 사운드북을 아이가 참 좋아하더라구요. 굉장히 낡은 책이었는데도 잘 들여다 봤어요. 아기에게 새 책으로 좋은 책이 더 없을까 살펴보다가 이 책을 발견했어요. 카렌 카츠의 책을 큰 아이적에 영어 보드북으로 본 적이 있었어요. 아기에게 키스하며 10까지 숫자를 세어보는 책이었는데 그림이 참 사랑스럽더라구요. "아이들의 밝고 순수한 모습을 독특한 글과 귀엽고 화사한 그림으로 표현해내 사랑 받는 어린이 책 작가"라는 설명을 달고 다니시는 분이네요. 이 책도 그렇게 사랑스러운 아기가 등장하길래 주문했답니다. 아기들은 청각이 예민한 것 같아요. 그래서 고운 소리 들려주면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날개를 펼치면 소리가 나는 책이예요.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겨 날개를 펴면 신기한 소리가 나와요. 그림책 속 사랑스러운 아기는 병아리도 만나고 개구리도 만나고 자동차, 기차 소리도 들려옵니다. 마지막 장엔 아기가 깔깔 웃네요..엄마가 발을 간지럽히거든요... 이 장면을 보면 우리 아기도 너무 좋아해요..^^ 사실 몇 장 더 있었으면 할 정도로 책이 짧은 게 아쉽습니다.. 센서 작동하는 사운드북이더라구요. 날개 속에서 어두울 적엔 소리가 안나고 날개를 펼치면서 빛이 들어오면 소리가 나는... 우리 아기도 어느새 이 원리를 알았는데 센서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렸다가 떼면서 소리를 듣는 경우도 있어요. ㅎㅎㅎ
우리 아기가 20개월 들어섰는데 뽀로로를 참 좋아하더라구요. TV 에서 몇 번 보여주지 않은 것 같은데도 말입니다. 뽀로로는 아기 어른 할 것 없이 사랑받는 묘한 매력이 있는 가 봐요. 어느 날 우리 아기보다 어린 조카가 이 책을 갖고 노는 걸 보았어요. 우리 아기가 신기해 하며 많은 관심을 보이더군요. 자장가 소리도 예쁜 것 같아 망설이지 않고 구입을 했습니다. 코~ 자는 뽀로로의 모습부터 해서 모든 친구들이 곤하게 잠든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이예요. 옆에 버튼을 누르면 예쁘고 아름다운 자장가 소리가 들려옵니다. 모두가 잠자고 밤하늘에 별님 달님도 잠드는 밤.. 혹시 아기가 혼자 잠 못들고 있지 않나요? 이렇게 자장가 소리나는 책을 한번 줘보세요. 신기하게 울음 그칩니다... 우리 아기는 낮에도 이 책을 가끔 보고 버트도 눌러보지만 특히 밤에 졸려 찡얼거릴 때 이 책을 주면 참 좋아해요. 그러면서 책 속 캐릭터를 가리키며 "코.." 소리를 냅니다. 자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버튼을 하나하나 눌러보며 자장가를 듣다가 어느새 아기도 꿈나라로 갑니다. 귀에 익숙한 자장가 소리라 부모님들도 듣기 좋을 거예요. ① B . 플리스의 자장가(W.A 모차르트의 자장가Wiegenlied k.350) ② J .브람스의 자장가 Eb장조, Op.49-4 ③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Op.11 ㅌ단조 2악장 로만차 ④ 슈베르트의 자장가
아이와 오랫만에 서점에 가보았어요. 정말 다양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더군요. 그 중 저의 눈길을 끄는 책이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아이가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아이의 입학 준비가 저의 최대 관심사이거든요. 교과서가 더욱 재밌어지는 책이라니, 어떻게 보면 일종의 선행학습이지만..^^ 그 중 맞춤 전래 동화를 먼저 읽어 보았어요. 전래 동화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오래오래 전해 내려온 이야기들이라 조상의 지혜와 교훈적인 내용이 들어있지요. 권선징악적인 내용도 많구요. 그렇다 보니 학교 교과서에는 이 전래 동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꽤 되는가봅니다. 이 책은 교과 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전래동화와 신화, 전설 등 11편을 뽑아 구성한 것이라고 해요. 그림 위주의 동화책에서 문고판으로 넘어가는 아이들에게 적합하도록 쉬운 문장과 재미난 그림으로 되어 있네요. 떡을 다 차지하려고 욕심부리다 큰코다친 호랑이의 떡시루 잡기 내기, 요즘 고부간의 갈등을 생각하는 데 어른에게도 많은 생각거리를 주는 도깨비 가족, 다시 읽어도 재미있는 선비 윤회와 거위이야기 등이 실려 있었어요. 또, 좋은 습관을 위한 옛이야기로서 사람이 된 들쥐(손톱 발톱을 깎아 함부로 버리면 들쥐가 먹고 그 사람으로 변한대요..) 이야기는 우리 아이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네요. 손톱 발톱 깎으면 꼭 잘 버리라고 저에게 신신당부할 정도니까요. ^^ 또 처음으로 알게 된 설문대 할망 이야기도 흥미로왔어요.
한자 분야에서 큰 인기를 모아서인지 요즘 학습만화가 참 다양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직업, 영문법에 관한 학습만화도 보았는데 이번에는 과학 관련 학습만화를 보게되었네요. 이 책은 제목이 참 맛있어요. "맛있는 과학튀김" ^^ 과학과 요리가 절묘하게 조화된 제목처럼 책 내용도 요리 속에 과학이 쏙쏙 녹아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맛있는 과학튀김』 제3권은 주변머리라는 식당을 운영하는 부자와 두리기상을 운영하는 모녀 사이에서의 크고 작은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시트콤같은 만화네요. 지구 음식을 알아보러 찾아온 외계인들의 이야기도 약방에 감초처럼 재미와 웃음을 더해줍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매일 가는 부엌에는 많은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네요 . 과학 원리도 배우고 또 건강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모기에 물렸을 때 침을 바르는데 정말 효과가 있는지 알려주는 침의 기능편을 보더라도 쉽고 이해하기 좋게 잘 설명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또 저의 경우는 잠이 안 올 때 우유를 잘 데워 먹곤 했는데 늘 겉에 생기는 하얀 막이 거슬려서 안 먹고 싶어했었지요. 이 하얀 막의 정체도 이 책은 쉽게 알려주어요.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잘 알 수 없는 은행, 오리고기와 같은 음식에 대해서도 편견을 갖지 않고 골고루 먹어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아요. 과학 지식과 건강 지식을 함께 쌓을 수 있으니 여러 모로 유익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