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깊은 뜻이! - 유물 속 생활 속 숨은 뜻 찾기 재미있게 제대로 시리즈
김은하 지음, 최미란 그림 / 길벗어린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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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언제 봐도 재미있는 우리 옛 조상들에 관한 이야기!! ^^

우리 조상들의 바램과 지혜가 담긴 여러가지 풍속, 그리고 유물을 만날 수 있었네요.

오랜 동안 지켜 내려 온 전통 속에 깃든 뜻과 가치가 다양한 사진과 일러스트 속에 깃들여져 있으니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었답니다.

아이에게 조근조근 이야기해주는 문체라서 읽는 동안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정말, "아하..이렇게 깊은 뜻이!" 라는 탄성이 나올만 했어요.

 

<대문에 금줄을 쳐라, 우리 아기를 지키자>

제가 정말 무식했었나봐요.."금줄"의 금이 황금을 의미하는 줄 알았다니까요..귀한 아기를 얻었다는 의미로요..그런데 금은 금지하다는 뜻의 그 금자였어요. 출입을 막는다는..이제라도 알게 되어 정말 다행이예요. ^^;

그리고 딸의 금줄에는 종이를 매달았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깜깜한 밤에도 잘 보이게 하기 위하였다는 지혜를 알고서는 감탄했어요~

 

<돌복 입고 돌떡 먹고, 처음 맞는 생일>

둘째 아이는 전통 돌상으로 차려주었지요.

책으로 전통 돌상의 의미를 다시 보니 반가웠어요.

아이가 건강하고 잘 자라길 바라는 부모의 바램이 가득 담긴 정성의 돌상..

생애 첫 생일을 축하해주는 진심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지요.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는 저녁 무렵에 초례를 올렸대요.

결혼은 그야말로 음양 조화를 위한 풍습들이 많더군요.


<꽃상여 타고 고이 가시옵소서>

혼과 육을 따로 모시는 상여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돌아간다"의 의미도 다시 새겨볼 만 했구요.

 
<집엔 중요한 게 많아 지키는 신도 많지>

삼신, 조왕, 성주, 터주 등..정말 많은 신이 함께 했어요.

터줏대감 등 말의 유래도 재미있지요.


 

우리가 흔히 당연하게 여기고 지나쳤던 우리 전통적인 생활 문화에 정말 깊은 뜻이 숨어 있더군요. 크게 자식과 가문의 부귀영화를 바라는 마음과 조상을 기리는 마음으로 요약해 볼 수 있는 뜻이었는데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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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탐정의 사건노트 5 - 움직이는 인형의 집 오랑우탄 클럽 5
하야미네 카오루 지음, 오유리 옮김, 정진희 그림 / 비룡소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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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가 좀 되는 책이라 쉽게 도전을 못하고 있었어요.

책 앞쪽에 등장 인물 설명만 보아도 머리가 아픈 것 같았어요.ㅜㅜ

오랫만에 보는 추리 소설이고, 등장 인물의 이름이 일본 이름이라 외우는데도 오래 걸렸구요.

특히 히라이라는 유명 추리 소설 작가와, 하리이라는 그의 집사 이름이 비슷하면서 헷갈려 이거 뭐야..했었는데..책을 읽어보니 그럴 만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책을 읽으실 분들을 위해 자세한 설명은 생략..^^)

 

스스로를 명탐정이라고 하는 괴짜 교수님 유메미즈.

그리고 그의 옆집에 사는 세쌍둥이 자매.

 

이들의 탐정 시리즈물은 일본에서 아주 인기가 있었다고 해요.

TY 프로그램으로도 만들어 방영되었다죠.

 

그런데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이 책의 화자이기도 한 쌍둥이 중 첫째의 이야기를 따라 가면 정말 재치있고 재미있다는 느낌도 받아요.

초반부가 문제였지, 한번 이야기에 몰입되니 도저히 손에서 내려 놓을 수가 없이 흥미진진하더라구요.

처음에 우려했던 등장 인물의 관계 등은 전혀 어렵지 않게 이해되었구요.

 

이 책은 이야기 속의 이야기 구조인 데 특징이 있어요.

한 번 읽고 나서 내가 정말 다 이해했는가 해서 다시 한번 또 읽었답니다.

그런데 딱 명확하게 내가 잘 이해했는가 물어보면 조금 망설여져요..^^

이 책을 쓴 작가 자신조차도 이 책을 이해하는 데 6개월이 걸렸다니.

이 책을 한번 읽고 이해하는 분은 정말 대단한 분일 것 같아요.

 

서론서부터 [꿈과 현실에 대해 자신있게 구분지을 수 있는가]라는 큰 주제로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지금 있는 이것이 진짜 현실인지 아니면 꿈인지..

밀실에서 사라진 추리 작가, 그리고 사건의 예언인 동시에 풀어가는 단서가 되는 노랫말 등...

그것을 풀어내는 유메미즈의 추리력이 정말 놀랍지요.

 

마무리짓는 이야기에서는 아기를 돌보는 유메미즈의 모습 속에서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도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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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학원비! - 대한민국 최초로 밝힌 사교육 진실 10가지. 그리고 명쾌한 해법!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엮음 / 비아북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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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아이가 어릴적부터 학원을 많이 보낸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창의력을 개발해 준다는 놀이식 수업이었어요.

그런데 돌이켜 보니 놀이식 수업은 놀이 아니면 수업이었지 놀이와 수업이 적절히 조화된 것은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나름대로 아이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길 바라지만 비용대비 효과(?)를 생각하면 그동안 지불한 수업료, 저축했으면..하는 후회도 있습니다.

결론, 둘째에게는 첫째만큼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큰 아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서는 학원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어요.

그동안의 놀이식 학원에서 벗어나 주변 사람들이 학교 수업내용, 특히 수학같은 것을 학원에 다니면서 선행학습하더라구요.

우리 아이만 안했다가 뒤쳐지는 것은 아닐까 불안한 마음도 들었어요.

또 도대체 어디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가, 선행이 정말 필요한가 답답했구요.

학교에 입학하면 지금보다 집에 오는 시간이 더 빨라질텐데 방과후의 긴 시간은 또 어떻게 채워야 하나..해서 요즘 아주 심란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놀면서 가랑비에 옷젖듯 배우라고 보낸 영어 학원이, 믿고 맡겼던 것에 비하여 실망스런 부분들이 드러나 학원 자체에 대해 회의가 들고 있는 요즘이예요.

이런 시기에 "아깝다 학원비"를 보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우리집 사교육 의존도 테스트를 해보았어요.

불안감과 정보 부족으로 사교육에 다소 의존하는 형태로 나왔어요.

저의 상황과 그동안의 모습으로 보았을 때 맞는 결과예요.

불안감과 정보 부족..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이 명쾌해졌어요.

그리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남들이 다 시켜서 우리 아이도 보냈던 학원..

그리고 학교가면 소위 말하는 학원 뺑뻉이 스케쥴을 어떻게 짜야 하나 하던 내 모습이 한심했어요.

저 스스로는 공부하다가 부족한 부분을 방학동안 단과반 식으로 물리, 수학 이렇게 두 과목 정도 다닌 경험이 있어요. 그것도 고등학교 가서 말이죠.

나머지 부분은 ebs 교재로 공부를 하며 스스로 했죠.

결과도 괜찮았는데,,그런 저의 모습과 자신감은 온데 간데 없고 우리 아이는 학원에 의존하며 키우려 하고 있었어요..

물론 저의 학창 시절과 요즘은 달라졌다고 해도 공부의 왕도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에 있는데 말지요.

주변 사람들의 말과 분위기에 중심을 잃고 있었나봐요.

 

"영어 교육은 빠를수록 좋은 것 아닌가요?", "성적을 올려놓으면 진로 선택에 유리하지 않을까요?와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느끼는 바가 많았어요. 영어는 조기가 아니라 적기에 교육해야 한다는 말, 요즘 들어 실감하고 있어요. 아이가 2년째 영어를 하고 있지만 이제 시작하는 아이들과 2년 이상 수준 차이가 나지는 않거든요. 또, 성적 올리기 위해 공부만 하느라 진로에 대해 고민할 겨를없이 대학 원서를 써야하는 상황을 맞이해 눈앞이 캄캄했던 저 자신의 경우도 다시 생각나게 되었지요.

 

문제는 "맞벌이 가정은 학윈 외에 대책이 없어요"예요. 책에서는 방과후 수업을 이용하라고는 하지만 방과후 수업 관리가 잘 안된다고 방과후 수업을 듣지 않고 동네 학원을 다니게 하는 엄마들이 더 많거든요. 학교들이 방과후 수업을 더 잘 관리하고 방과후 선생님 자질을 더 높이는 노력을 같이 해주어야 할 것 같아요. 또 요즘 뉴스를 보아도 학교 안이 절대 안전한 곳도 아니잖아요. 위험요소에 대한 부모의 걱정도 해결이 되어야 된다고 봐요. 방과 후 남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혼자서 책 읽기를 시키라는데 집에서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이것도 걱정이예요. 1학년 아이가 혼자서 교내 도서관 이용할 수 있나요? 학교 내에서 어떤 시스템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학원 뺑뻉이가 안좋다는 걸 알면서도 현실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 걱정이예요. 학교와 지역사회가 같이 노력해서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아깝다 학원비"를 전국민이 읽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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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초등수학 1학년 1학기 - 개념 잡는 참 수학, 2012년용
나온교육연구소 지음 / 길벗스쿨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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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학년 1학기 풀어보았습니다.  
사실, 그동안 아이와 수학 학습지 여러권을 해보았어요.
5세 정도부터 시작한 것 같아요.
제 딴에는 수학을 재미있게 배우고 머리도 좋아지라고 창의력 수학 같은 것을 해주었지요.
아이는 재미있게 잘 따라왔어요. 연령보다 높은 수준 교재도 제법 잘 했습니다.
7세되면서부터 사고력 수학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결국은 선행이었던 것 같아요.)
문제 난이도가 좀 높아지니 예전만큼 흥미를 보이진 않았지만 그런대로 잘 했어요.
7세 여름 정도가 되니 주변에서 관건은 연산이라고 자꾸 부추기더군요.
우리 아이만 학습지를 안하고 있고 저도 둘째 때문에 공부 봐주기가 힘들어 우리 동네에서 제일 많이 한다는 학습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의 신념과는 좀 달랐던 학습지..
아이를 반복 훈련시켜 계산 기계로 만드는 것 같더군요!!
제가 선생님께 이건 좀 아니지 않냐 해도, 선생님이 어머님은 요즘 추세를 모른다면서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하시고..
한번 시작했으니 중도 포기하지 말자고 어느덧 4개월이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너무 지루해 했어요.
심지어 울면서 문제를 풀기까지 했다는..
아직 공부의 첫발도 내딛기 전에 공부가 지루한 것이란 인상을 심어줄까 염려되어 계속 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길벗 스쿨 초등수학을 알게 되었어요.
 
이제 결론이 났습니다.
이제 학습지는 그만두려 합니다.
그동안 길들여져 있었던 걸까요?
아이는 긴 문장을 혼자 읽고 풀어야 한다는 것에 처음엔 약간의 두려움도 보였어요.
단순 계산이 아니라 문장을 읽고 비교해보고 지시대로 따라 해야 하는 것을 어색해 했지요.
처음 두께, 굵기를 할 때에는 새로운 형식이라 낯설어서인지 문제 푸는 것에 대해 꽤 부담을 가지고 했어요.
오답이 없는 편이었는데도 아이는 틀리는 것에 대해 두려워했습니다.
다음날 넓이를 할 때에는 한번 해 보아서인지 스스로 읽고 풀고 잘 하더군요.
개념을 차근차근 익혀 문제에 적용하는 것이 조금은 익숙해진 것 같았습니다.
무게를 할 때에는 동생이 옆에서 방해를 했는데도 집중해서 했는지 평소보다 시간도 적게 걸렸어요.
 
평소 다른 문제집을 풀 때와는 아이 반응은 달랐어요.
생각을 많이 해야 해서 인지 아이는 "어렵다"고 했지요.
오답이 없는 것으로 보아 수준이 결코 어려운 것은 아니었어요.
평소 제가 상세히 설명해주고 풀던 창의력, 사고력 수학과도 다르고,
기계적으로 반복해서 풀던 단순 계산과도 달라 익숙하지 않았던 거죠.
 
아이의 반응과 교재 내용 등을 종합해보니 스스로 공부해서 깨닫고 적용하는 컨셉이 잘 발현된 교재같아요.
그리고 역시나 국어를 잘 해서 문제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말도 맞는 것 같아요.
요즘 교과서나 시험이 그렇다면서요..
이 책도 그런 능력을 길러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형식이라 아이와 저도 익숙치는 않았던 초등수학.
그러나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
그 취지에 잘 맞는 교재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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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팔팔 내과 - 몰랐지용? 우리 몸 타임 어린이 지식교양 시리즈 : 까불래용의 알겠지용 4
라수진 지음, 현태준 그림, 페이퍼100 기획 / 타임주니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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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타임주니어의 신개념 지식 교양서 ‘까불래용의 알겠지용?’ 시리즈~~

과학, 수학, 역사, 인간과 환경, 만물의 기원, 생활 상식, 문화, 예술 등 아동 교양의 전 분야를 다루어준다고 합니다.

그 중 "장팔팔 내과"를 보았습니다.

우리 몸의 신기한 사실들에 대해 알려줍니다.

'때를 깨끗하게 밀면, 더는 때가 안 나올까?', '어린이들은 잘 먹는 ? , 하지만 ?를(을) 못 먹는 어른들도 많다.','우리 몸에 살고 있는‘물 먹는 하마’의 이름은 ?이다.' 등 재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풀어나가요.



 

 

총 5단원으로 되어 있고 단원마다 10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각 꼭지의 첫 부분에 제시된 문제를 읽어 보고 답을 떠올려 본 후 본문을 읽어 나간답니다. 문장도 쉽고 재미있어요. 머릿속에 쏙쏙 지식이 들어오네요..

퀴즈를 풀다 보니 책이 술술 읽혀지며 넘어가요.

재미있으면서 교양도 쌓는 두 마리 토끼를 정말 제대로 잡는 책 같아요.

까불래용과 알겠지요, 두 캐릭터를 줄여 용용이라고도 불러요.

재치넘치는 삽화와 함께 읽다 보면 지식이 풍부해진답니다.

너무 만화스럽지도 않고 또 딱딱하지도 않은 책입니다.


 
단원이 끝나면 또 퀴즈 형식의 단원 정리 문제도 있어요.
앞에서 한번 읽은 내용을 다시 한번 떠올리며 정리하는 부분이라 도움이 되네요. 재미와 단순 지식 전달을 떠나 교양면에서 알차게 구성된 것 같네요.

 

어린이들이 우리 몸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쏙 뽑아 50개의 퀴즈를 통해 가르쳐줍니다.

우리 몸이라는 한가지 주제에 관하여 50개의 이야기를 추렸어요.

읽다 보면 전문 지식못지 않게 주변 지식도 쌓이지요.

퀴즈 형식이라 다른 친구들에게도 문제를 내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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