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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명화 - 그림 속 은밀하게 감춰진 인간의 또 다른 본성을 읽다
나카노 교코 지음, 최지영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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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명화> 서평
인간은 욕망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인간의 욕망을
1. 사랑의 욕망
2. 지식의 욕망
3. 생존의 욕망
4. 재물의 욕망
5. 권력의 욕망
이렇게 다섯가지로 나누었고, 그에 맞는
위대한 명화에 숨어있는 욕망들을 찾아 설명해주는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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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아이들의 놀이_피터르 브뤼헐
작은 그림속 아이는 돼지 방광을 갖고 놀고 있다. 하지만 다음 장을 넘겼을 때 나는 이 아이를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
수많은 아이들이 각각의 놀이를 즐기는 모습. 윌리를 찾아라 같기도하면서 유년시절 했던 놀이들이 떠오른다. 나도 같이 놀고싶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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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볼가강의 배 끄는 인부들_일리야 레핀
러시아 혁명과도 연관이 있는 그는 볼가강에서의 풍경을 보고 몹시 열받는다
분명 증기선이 개발 된지 70년이 지났음에도 러시아는 인부들을 가축처럼 부렸기 때문이다.
그림 앞에 선 사람은 러시아의 비참한 현실 한복판에 내동댕시쳐진 모습으로 인간으로서의 생존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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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베리공의 지극히 호화로운 시도서_
랭부르3형제
대형 순금 볼에 들어있는 금 접시.
전체 그림에서 보면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프랑스 궁정의 사치스러움을 드러낸다.
금으로 만든 접시, 금으로 만든 물 주전자.
그리고 아직 포크를 사용하기 전 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던데...
난 미술엔 정말 무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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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_
외젠 들라크루아
프랑스 궁정의 극에 달한 사치스러움을 보며 기대했다. 프랑스 혁명! 난 혁명, 투쟁 같은 것에 몹시 많이 끌리는데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피가 끓어오른다는....
작은 그림속 사내아이는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에 등장하는 파리의 부랑아 가브로슈를 모티프이다. 그리고 전체 그림 속 여인은 살아있는 인간이 아니라 '자유'의 의인화다.
그리고 20년 후 마침내 프랑스는 지금의 공화제로 변혁을 성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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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방구석 미술관과 비슷할 줄 알았다. 욕망이라는 주제를 붙였을 뿐.
하지만 그림 읽어주는 여자로 유명한 저자
나카노 교코는 어찌보면 주변에 놓치기 쉬운 물건이나 장면들에 집중하여 새로운 시각을 알려준다. 그런 부분이 재미있었다.
그냥 엑스트라일 수 있는 부분들이 암시가 되고 사회와 시대의 배경을 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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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인 들을 보았을때_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_권력에 대한 욕망이 가장 크지 않나 싶다. 물론 생존이 보장 된다는 가정하에.
권력은 늪과 같은 것.
그 사실을 빨리 깨달을 수록 그만큼 빨리
행복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