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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담은 창작 - 크리스천 창작자를 위한 복음을 담은 콘텐츠 창작 가이드
브니엘 김 지음 / 북샤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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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때에요. 수많은 컨텐츠가 지금 이순간에도 제작되고 노출되며 사람들의 눈과 귀를 끌어당기고 있지요. 그리고 그런 흐름은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정말 무수한 영역에서 펼쳐지고 있는데요. 기독교라는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수많은 기독교 컨텐츠가 생산되고 있고 또 상당히 주목을 끄는 크리에이터와 컨텐츠들도 늘어가고 있지요. 컨텐츠와 문화(세계관)이 아주 중요한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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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독교 컨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꽤 오랜시간동안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요. 활동을 하면서 부딪히는 딜레마가 참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기독교라는 장르, 배경을 담고 있다보니 내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요. 진리를 말해야 하니까요. 성경에 대한 지식, 지금 사회의 분위기, 사람에 대한 공부 등등은 필수로 해야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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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독교 컨텐츠가 아주 많다보니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 많지만, 초반에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아주 생소하고, 인기도 없고 솔직히 재미도 없었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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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가 겪었던 또 고민했던 딜레마에 대해서 담고 있어서 좋았습니다.또 제가 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집어주고 있어서 좋았구요. 마치 공감이 이루어지는 느낌이랄까?

이 책은 저처럼 기독교 컨텐츠를 다루고 있는 또 다루고 싶은 사람들 특히, 기독교 스토리(책 혹은 드라마, 시놉)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꼭 한번은 읽어봐야 할 책으로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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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담은 컨텐츠를 다뤄야하는만큼 복음외에 컨텐츠를 다루는 스킬도 아주 중요하잖아요. 복음만 강조해서는 설교나 강해와 다를게 없으니까요. 그 스킬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어서 양쪽의 균형도 맞아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이야기의 서사구조를 어떻게 끌고 가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담겨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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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문화, 컨텐츠, 이야기 등등에 관심에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세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공감할 있는 그런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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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길 - 긍휼도 연습이 필요하다
프랭크 로저스 Jr 지음, 김정희 옮김 / 예수전도단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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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길


'긍휼도 연습이 필요하다’라는 부재를 달고 있는 책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예전부터 ‘긍휼’에 대해 궁금하고, 갈급한게 있었거든요. 이상하게도
긍휼을 주제로 한 책도 거의 읽지 않았던 것 같아요. 막상 찾아보면
많은 책들이 너무 어렵고, 거대하고, 무겁게 담았더라구요. 그래서 
읽는데 좀 거부감이 들었었어요. 그래서 이 책은 아니길 바랬고,
또 제 생각대로 전혀 다르게 말랑말랑하게 긍휼을 담고 있었어요.

긍휼을 찾아보기 어려운 때인 것 같아요.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우선 긍휼의 정의, 개념에 대해서 전혀 알지를 못하더라구요.(크리스쳔들마저도)
그러니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긍휼을 베풀어야할지 아예 모르는거죠.
교회에서도 긍휼을 말하지 않잖아요. 정의나, 순종, 믿음 등 개인적인 신앙에
촛점을 맞출 뿐 남을 위한, 관계를 중심으로한 긍휼에 대해선 거의 언급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가요. 아주 사소한 일상, 우리와 같은 일상을 통해서요.
그리고 그에 맞는 말씀 즉, 예수님이 베푸셨던 긍휼의 장면을 오버랩시켜요.
거기서 긍휼을 말하고, 풀어가며, 접근하고, 또 권해요. 아주 자연스럽게 말이죠. 
그래서 이해가 어렵거나 혹은 삶에 어떻게 대입해야 할지 의문이 생기지 않았던 것 같아요.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긍휼에 대한 태도가 이 책을 읽고나선 조금 명확해진 것 같아요.
단순한 덕목, 성품으로만 이해하고 있던 긍휼이 얼마나 거대한 예수님의 호흡이었는지요.
그래서 요즘 강조되는 정의, 옳고 그름보다 더 큰 개념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크리스챤들의 성품이라는 것도요. 
특히 분열과 분노로 가득한 지금과 같은 세상에선 말이죠.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지금의 분노위에 긍휼이 뿌려진다면
세상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 말이죠. 아마 이 책을 읽게 되면 저와 같은 혹은 그 이상의 상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여기서 이 책은 한걸음 더 나아가요. 그렇다면 긍휼은 어떻게 행사할 수 있는가 질문하죠.
그리고 그 단계를 차근차근 풀어나가죠. 책 제목처럼 연습의 과정을 보여주는거죠.
좀 독특했어요. 성경에서 말하는 성품을 어떤 객관적인 과정으로 풀이해서 보여주는 책은
거의 없잖아요. 굉장히 신선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막연하게, 감정적으로 접근해서 긍휼의 태도를 마무리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이 책은 긍휼이 단순한 감정적인 것으로 output된다고 하지 않았으니까요. 
책 제목에 아주 충실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가 미리 이 과정을 진행하며 시행착오를 겪고난 후에 정리한 거라 현실감이 없는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정확한 관점으로 풀었던 것 같아요.

예수님의 긍휼이 무엇인지, 또 긍휼을 받고 싶은 분, 그리고 긍휼된 삶을 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책이 좋을 것 같네요. 사람의 어떤 것으로도 치유할 수 없는 상처도 예수님의 긍휼이라면
고칠 수 있으니까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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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괜찮아질 거야
리사 터커스트 지음, 나탈리아 무어 그림 / 예키즈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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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화라는 장르를 참 좋아합니다.

동화에만 담을 수 있는 느낌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빽빽하게 글자로 채운 책보다 동화의 그림으로 채워진 책이
두께는 더 얇을지는 몰라도 
더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을 수도 있겠다 생각해요.

‘다 괜찮아질거야’ 라는 예키즈라는 출판사에서 펴낸 
동화책이에요.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좋은 책이라고 하길래 나(미혼)와는 무관한 책이겠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은 책인 것은 틀림없지만
어른이라 하더라도 읽는데 아무 무리가 없었던 것 같아요.
어쩌면 두꺼운 책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어떤 말도 듣기 싫고
마음이 닫힌 상태라면 오히려 이런 책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동화의 컨셉을 유지한채 성경의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유치하거나, 단순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더 솔직하고
이해하기 쉽기도 하고 편안했어요. 그래서 선물용으로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처음 신앙을 갖게된 분이나, 많이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말이죠.

제가 좋아하는 그림체여서 개인적으로 거부감은 없었어요.
귀엽고, 이쁘고,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그림체였어요. 

‘다 괜찮아질거야’ 라는 메시지를 가지고 동화라는 장르로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을 때 궁금했어요.
너무 무겁게 접근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가볍게 다가갈 수도 없는
주제를 두고 어떻게 동화적으로 다룰 수 있을까. 
너무 어려우면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할거고
너무 쉽게 풀어간다면 담긴 메시지를 오롯이 풀어낼 수 없게 될테니까요.

하지만 이 책은 모든 염려를 뒤로하고 
동화의 느낌과 성경의 메시지(위로)를 완전히 살리면서 진행이 되요.
‘씨앗'과 ‘여우’를 통해서 풀어가는데 감정을 심하게 흔들지도 않고
상황을 억지스럽게 만들어가지도 않구요.

신기했던 건, 어쩌면 동화가 갖는 매력중의 하나겠지만
글이 아니라 그림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여러 관점에서 볼 수 있고
각자 나름대로의 해석을 할 수 있었어요.
정해진 메시지 뿐만이 아니라 독자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가끔은 이런 동화도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구요. 음, 두께가 얇다고, 아이들이 보는 책이라고
담긴 메시지가 별로일 거라는 생각이 있다면
이 책을 보시면서 바꿔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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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미가 당신을 위한 시리즈
스티븐 엄 지음, 장성우 옮김 / 두란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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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미가’'


구약성경의 끝부분에 위치한 미가서. 어서 구약을 끝내고
신약으로 넘어가고 싶은 마음에 급한 마음으로, 또 대충 읽고 넘기는 챕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선지자서이다 보니 어려울 거라는 편견도 가지고 있고
또 심판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하다고 생각하고 거를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가서 본문을 교회에서 설교에서도 자주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깊이 내용을 알아가는 것도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가서에 대한 책이 나온다고 했을 때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더구나 ‘당신을 위한_’시리즈를 통한 미가서라서 더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팀켈러 목사님의 당신을 위한 로마서, 사사기 시리즈를 통해
‘당신을 위한_’시리즈의 매력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이 책은 팀켈러 목사님과 같이 사역하고 있는 스티븐 엄 목사님이 쓰셨어요)


어려운 강해책이나, 주석책과는 달리
일반 성도들도 읽기 쉽게 나온 책입니다. 
그래서 부담감 전혀 없이, 오직 기대감과 설레임만으로
이 책을 받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선지자서들도 ‘당신을 위한__’시리즈로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가서에 쓰일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 상황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상태, 하나님의 심정(애통)과 계획
그리고 선지자 미가의 입술에 담았던 예언에 대해서 
10가지의 챕터를 통해 풀어갑니다.

그리고 미가서가 단지 구약시대의 이야기로 한정지을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죠.
왜냐하면 시대만 다를 뿐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의 세상과 다른게 전혀 없었으니까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들어낸 가치와 정의의 부작용으로 죄가 세상을 뒤덮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미가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의 심판을 예언하십니다. 
그리고 그 심판은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운지를 담고 있지요.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심판보다 더 큰 소망의 메시지까지 담고 있지요. 
그 메시지를 오늘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하고 믿어야 하는지 
이 책은 정말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마 당신을 위한__시리즈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 부분엔 부록으로 찬찬히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들도 담았는데
뻔하거나, 지루한 질문이 아니라 오랫동안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들이
많아서 아주 좋았습니다. 혼자 생각해봐도 좋고, 교회에서 나눔으로 다뤄봐도
좋을듯한 무게감이 적당히 실린 질문들이었습니다.


시중에 나온 책 중에서 미가서를 아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책이 나오기 전에 많이 검색해봤었는데
마땅한 것이 없어서 읽지 못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책이 
남아있던 갈증을 해결해준 것 같아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미가서 자체에 대한 호기심 뿐만이 아니라 미가서에 담긴 메시지, 배경에 대한
영적 호기심도 충분히 채워주었으니까요.

아마 이 책을 읽고 나면 대충 넘기며 읽었던 미가서를
꼼꼼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전에는 알지 못했던 
성경구절의 의미를 알게 되면서 깊은 희열도 느낄 수 있게 될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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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놀라다 - 세상을 뒤집는 10가지 진리
존 파이퍼 지음, 임신희 옮김 / 예수전도단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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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놀라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열릴수록
가장 무시받고, 없이 여기는 것이 있다면 바로 ‘하나님’일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 하루의 세계는 하나님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질서를 부정하고, 하나님이 정하신 정의를 재해석하고 있으며
심지어 하나님의 존재를 지우기까지 하고 있지요.
그래서 ‘진리’를 취향 혹은 선택의 옵션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더 이상 하나님은 놀라운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이런 우리를 보시고
놀라고 계시겠죠.

존 파이퍼 목사님은 하나님의 진리를 본래의 자리로 돌려놓고자 10가지의 제목으로
책에 담았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것에서부터
하나님의 형상을 담고 있는 사람과 그 사람들이 마땅히 지키고 행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말이죠.
우선 목사님의 스타일이 제대로 느껴지는 책입니다. 직선적이고, 날카로우며, 애둘러서 말하지 않습니다.
분명하고 또렷하지요. 개인적으로는 목사님의 이런 성향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당연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겐 너무 뻔해서
재미가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담긴 내용을 당연시 여기지 않고, 왜곡하고, 편집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지키고 싶은 것들을 만들어 지켜왔습니다.

존 파이퍼 목사님은 그런 세상의 흐름 속에 흔들림없이, 견고한 문장으로 
본래의 것들을 말합니다. 권면하고, 꾸짖는듯한 느낌까지 들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저도 많이 변해있었던 모양입니다. 

책 제목 앞에 이런 문장이 써있습니다. ‘세상을 뒤집는 10가지 진리’.
즉, 이미 세상이 하나님의 질서 위에 서서 전면을 뒤집고 앉아있다는 전제가 깔려있다는 것이겠죠.
다시 뒤집을 힘과 능력은 저희들에겐 없습니다. 하지만 방법은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상실하고 난 뒤에 우리가 지배를 받았다고 한다면
하나님을 다시 되찾으면 되는 것입니다. 

존 파이퍼 목사님의 말씀대로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과 그의 영광을 바로 알고
그 속성의 주권과 기쁨, 감사를 회복해 터져나오는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면서 
그리스도의 삶으로 오롯이 돌아가 지음 받은 그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어렵지만, 힘들지만 기뻐하면서 말입니다.

이 책은 이 시대를 아파하면서 쓰신 것은 아닙니다. 서문에 나와있듯이 존 파이퍼 목사님이
베들레헴 교회에서 마지막 설교의 메시지를 요약해 담은 것이라 합니다. 하지만 
아픈 이 시대에 너무나 필요하고 적절한 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잊고 살았던 제 자신에게 놀랐고, 책 제목처럼 하나님께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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