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미가 당신을 위한 시리즈
스티븐 엄 지음, 장성우 옮김 / 두란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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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미가’'


구약성경의 끝부분에 위치한 미가서. 어서 구약을 끝내고
신약으로 넘어가고 싶은 마음에 급한 마음으로, 또 대충 읽고 넘기는 챕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선지자서이다 보니 어려울 거라는 편견도 가지고 있고
또 심판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하다고 생각하고 거를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가서 본문을 교회에서 설교에서도 자주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깊이 내용을 알아가는 것도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가서에 대한 책이 나온다고 했을 때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더구나 ‘당신을 위한_’시리즈를 통한 미가서라서 더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팀켈러 목사님의 당신을 위한 로마서, 사사기 시리즈를 통해
‘당신을 위한_’시리즈의 매력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이 책은 팀켈러 목사님과 같이 사역하고 있는 스티븐 엄 목사님이 쓰셨어요)


어려운 강해책이나, 주석책과는 달리
일반 성도들도 읽기 쉽게 나온 책입니다. 
그래서 부담감 전혀 없이, 오직 기대감과 설레임만으로
이 책을 받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선지자서들도 ‘당신을 위한__’시리즈로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가서에 쓰일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 상황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상태, 하나님의 심정(애통)과 계획
그리고 선지자 미가의 입술에 담았던 예언에 대해서 
10가지의 챕터를 통해 풀어갑니다.

그리고 미가서가 단지 구약시대의 이야기로 한정지을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죠.
왜냐하면 시대만 다를 뿐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의 세상과 다른게 전혀 없었으니까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들어낸 가치와 정의의 부작용으로 죄가 세상을 뒤덮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미가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의 심판을 예언하십니다. 
그리고 그 심판은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운지를 담고 있지요.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심판보다 더 큰 소망의 메시지까지 담고 있지요. 
그 메시지를 오늘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하고 믿어야 하는지 
이 책은 정말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마 당신을 위한__시리즈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 부분엔 부록으로 찬찬히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들도 담았는데
뻔하거나, 지루한 질문이 아니라 오랫동안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들이
많아서 아주 좋았습니다. 혼자 생각해봐도 좋고, 교회에서 나눔으로 다뤄봐도
좋을듯한 무게감이 적당히 실린 질문들이었습니다.


시중에 나온 책 중에서 미가서를 아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책이 나오기 전에 많이 검색해봤었는데
마땅한 것이 없어서 읽지 못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책이 
남아있던 갈증을 해결해준 것 같아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미가서 자체에 대한 호기심 뿐만이 아니라 미가서에 담긴 메시지, 배경에 대한
영적 호기심도 충분히 채워주었으니까요.

아마 이 책을 읽고 나면 대충 넘기며 읽었던 미가서를
꼼꼼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전에는 알지 못했던 
성경구절의 의미를 알게 되면서 깊은 희열도 느낄 수 있게 될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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