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작가님의 에세이를 좋아해 이제까지 나온 책은 모두 읽어보았어요. 차기작이 나왔다고 해서 당연히 에세이라고 생각했는데 소설이었네요! 도대체 작가님표 소설은 어떤 모습일까 설레이며 주문했습니다.작가님 책을 읽으면 언제나 엉뚱하면서 귀여운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면 묘하게 위안을 받았는데요. 이번 책도 역시 재밌으면서 힐링되는 글이었습니다. 이런 글은 우리나라에서 오직 도대체 작가님만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도 아닌 도대체표 미니픽션이 나온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첫날 저녁, 해가 다 질 때까지 테라스에 앉아 있으면서 성급하게도 생각했다. 나는 이곳을 오래도록 그리워하겠구나“
김신지 작가님이 쓴 글처럼 이 책을 절반정도 읽은 지금,
올 여름 나의 여행과 쉼을 내내 함께할 책이라고 성급하게 생각했다.
샛노란 비행기가 나를 어디든 근사한 곳으로 데려가 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