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나무자람새 그림책 16
셀리아 크람피엔 지음, 김세실 옮김 / 나무말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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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한번쯤 비가 내리면 그 빗속을 마음껏 뛰거나 돌아다니고 싶다는 생각들 해보셨죠?

저는 지금은 아니지만 10대와 20대때 비가 오는 밖을 보다 보면

나가서 내리는 비를 맞으면 걷거나 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했어요.

30대에 들어서고 40대가 되니 이제는 비 맞으면서 돌아다니면 감기에 걸릴까봐 걱정을 하게 되네요.

햇살이라는 책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책 표지를 보면 우리의 주인공 햇살이가 노란색 우산을 쓰고 활짝 미소를 지으며

재미난 것을 발견한 표정을 하고 있네요.

햇살이 책은 나무말미에서 출판한 책이예요.

작가를 보면 셀리아 크람피엔 인데 바로 첫 그림책이라고 해요.

작가분에게는 아주 소중한 책일것같아요.

햇살이는 예쁜 해바라기 꽃과 액자들로 꾸민 집에서 살고 있네요.

그림을 보면 액자에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과 햇살이의 어릴때로 보이는 사진도 보이네요.

햇살이는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는것도 좋았지만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

창문밖으로 비가 내리는 모습이 보이네요.


대부분의 사람드은 비 오는 날을

좋아하지 않을 거예요.

아이들이 비가 오니 우산, 비옷을 입고 학교에 가고있는데

아이들의 표정을 살펴보니 즐거운 모습도 보이지 않는 생기가 없는 표정이네요.


비바람이 옷소매를 파고들고, 빗물이 고인 엉덩이에

신발이 빠지죠. 걸음을 땔 때마다 찰파닥, 철퍼덕,

그런 날 학교에 가는게 뭐가 좋냐고 할 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말할 거예요.

드디어 우리의 주인공 햇살이가 나오네요.

햇살이는 노란 우산과 노란 우비를 입고 얼굴에는 아주 즐거운 표정이 가득해요.


하지만 햇살이는 달라요.

햇살이는 비가 와서 오히려 더 좋았어요.

커다란 노란 우산을 쓰기

딱 좋은 날이잖아요.

느닷없이 거센 바람이 휘몰아치면서 햇살이의 즐거운 모험이 시작되요.

물론 햇살이에게는 즐거운 모험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큰일났다고 말하는 일들이에요.

햇살이는 큰 일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내고 새로운것을 발견하는 아이였어요.

우리가 보통 말하는 긍정 아이...

저도 항상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표현을 하면 항상 그런말 하지마 쓰지마 그러거든요.

우리의 아이가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하는 아이로 자라는것도 너무 좋은것같아요.

그래서 햇살이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어떻게???

걱정을 하면

괜찮아. 걱정하지마 우리의 햇살이는 무엇이든 다 이겨낼 수 있는 용감한 초등학생이야.

라고 이야기 해주었어요.

햇살이가 계속 모험을 할 수는 없죠...

왜냐면 햇살이는 학교에 가고 있었잖아요.


학교에 도착했어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교에 지각했으니 어쩌면 좋냐고 걱정하겠죠?

하지만 햇살이는 오히려 더 좋았어요.

선생님이 왜 늦었냐고 물으시면

멋진 모험 이야기를 들려드릴 거니까요.


이렇게 햇살이의 이야기는 끝이 나요.

모험부분은 궁금해 하시라고 일부러 생략했어요.

올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하던데

방학하고 비오는 어느 날 햇살이를 다시한번 읽어보고 정앤현과 함께 모험을 떠나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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