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마음의 숲 춘희네 그림책 1
피그타 지음, 이중현 옮김 / 춘희네책방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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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양이와 너구리가 주인공인줄 알았어요.

제일 먼저 읽은 아이가 고양이라고 알려주어서 알게 되었어요.

고양이였다니...

제가 너구리 아니냐고 했더니 아이들이 너무 즐겁게 웃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엄마의 실수도 가끔 보여주는건 좋은것같아요.

책장을 넘기니 나무 그루터기에 쥐와 토끼가 나오네요.

기쁨이와 마음이와 함께 사는 친구들이에요.

푸툴푸투 마을에 기쁨이와 마음이라는 고양이 친구들이 함께 살고 있어요.

마을은 그림에서 보듯이 아주 예쁜 마을이에요.

기쁨이와 마음이는 나무 그루터기에서 만나서 숲속으로 놀러간다고 해요.

숲속에서 함께 기쁨이와 마음이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함께 나무도 타고 숨바꼭질도 하고 낚시도 하고...

옆에서 쥐와 토끼 친구들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네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어느 날 기쁨이가 마음이에게

눈을 감으면 소중한 것이 가깝게 느껴진다며 눈을 감고 느껴보라고 해요.

하지만 마음이는 눈을 감아도 어둡다며 빨리 놀자고 해요.

하지만 마음이에게는 고민이 있다고해요.

기쁨이의 수염이 다 빠지고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그림을 보며 정말 기쁨이의 수염이 하나밖에 없는걸 이야기 나누었어요.

기쁨이가 아마 많이 아픈것같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그리고 다음날 마음이는 아무리 기다려도 기쁨이는 더이상 나오지 않았어요.

마음이는 기쁨이가 매일 매일 울면서 기다렸어요.

그리고 문득 기쁨이가 알려준대로 눈을 감고 천천히 생각해 보니 정말 마음이에게 가장 소중한 기쁨이가 나타났어요.

그 날 이후로 마음이는 기쁨이가 보고 싶으면 눈을 감고 생각을 해요.

그러면 기쁨이가 옆에 있는 기분이 들어요.

아이들과 함께 과연 기쁨이는 어디에 갔을까?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왔어요.

기쁨이는 죽었을거다.

아니면 수염이 없어서 창피해서 집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그리고 많은 이야기 끝에 기쁨이는 죽었든 아프든 마음이 앞에 나올 수 없고 앞으로 마음이를 볼 수 없다는 걸 안 기쁨이가

일부러 눈을 감으면 소중한것이 보이는 방법을 알려준거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동화책을 다 읽은후 저와 정앤현 셋이서 눈을 감고 소중한것을 생각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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