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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과학이 필요하다 - 거짓과 미신에 휘둘리지 않고 과학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힘
플로리안 아이그너 지음,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 2022년 2월
평점 :
우리에겐 과학이 필요하다 / 플로리안 아이그너 / 갈매나무
🤔전형적인 문과형 인간인 나에게 과학은 약간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친구이다.물론 과학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느끼고 있지만, 뭔가 단호한 책의 제목에 흥미가 끌렸다.'우리에겐 과학이 필요하다.'왜 그러할까?📗<우리는 과학이 필요하다>는 직관이나 감이 아니라 과학적 사실에 의존하여 판단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책을 읽다보면 프롤로그에 나오는 '과학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내는 세심하게 연결된 진리의 망인 것이다.'를 이해하게 만든다.책은 우리에게 왜 과학이 필요한지와 과학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되는 지와, 다양한 논리, 철학적 이야기가 저자의 조크와 함께 어우러져 있었다. 책이 잘 읽히고 저자의 과학에 대한 사랑이 인상적이었다.특히 진화론과 관련된 내용이 흥미로웠다. 갑자기 틀린 화석의 연대가 있을지라도 다른 부분에서 진화론의 증거가 많이 발견되기 때문에 문제없음으로 판정되고 진화론이 부정되지 않는다는 점이 그러하였다.비이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과학적 사고에 대한 이해를 가져다주었다.🔖P.20우리는 직감과 과학을 구별해야 한다그러지 않고는 서로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눌 수 없다P.24현대의 많은 상황에서 우리는 직감이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높은 신뢰성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학을 발전시켰습니다.P.112~113우리의 감각은 착각을 일으킬 수 있고, 희망 때문에 있지도 않은 것들을 지각할 수도 있으며, 치우친 생각과 선입견이 새로운 결과를 제대로 분류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P.139우리는 명제를 반박할 수 있는 상황을 유도하는 대신, 본능적으로 우리의 명제를 확인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입니다.P.143하지만 때로는 그 반대를 시험해 보는 것이 더 의미 있고 열린 행동이 됩니다.P.235미신적인 주장이 과학적으로 반박되거나, 아니면 미신적인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어 과학적 진실로 편입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과학이 옳습니다. 그렇지 않을 때는, 옳은 것이 과학이 됩니다.P.267과학은 기존의 커다랗고 튼튼한 과학의 망에 새로운 실을 덧대어 그 망이 더 크고 튼튼해지게 만드는 작업입니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