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Vol.2 - 문명의 기둥 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2
다니엘 카사나브 그림, 김명주 옮김, 유발 하라리 원작, 다비드 반데르묄렝 각색 / 김영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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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vol.2 문명의 기둥 / 유발 하라리 / 김영사


1권에 이은 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vol.2

1권 마지막에서 밀과의 거래로 사기를 당했다는 사피엔스라고 예고를 하였다.

과연 무슨 의미일까?


<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vol.2 문명의 기둥>에서는 인지혁명에 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농업혁명을 중점으로 이야기한다.


인류의 발전에 큰 공헌을 했고 좋다고만 생각하였던 농업혁명이었지만, 그 이면에 담긴 내용이 흥미로웠다. 밀을 키워 풍요로운 삶을 기대한 사피엔스지만 오히려 밀을 키우는데 더 많은 시간과 자유를 빼앗기고 노예와 같은 삶을 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상상과 허구는 신화가 되고 질서가 되었다.


1권과 마찬가지로 흥미로운 스토리와 직관적인 그림과 해설이 이해가 잘 되도록 도왔다. 원작의 두께와 난이도로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래픽노블을 통하여 원작을 예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3가지 신화가 인류를 통합하였다는 다음화 예고.

내년에 출간될 vol.3도 기대가 되는 것 같다.


P.32

농업 덕분에 지구상에 더 많은 사람이 살게 됐지만 그들은 더 비참해졌어요!


P.47

몇 사람의 배를 채우고 앞날을 대비하기 위해 내린 작은 결정들이 쌓이고 쌓여 고대인들을 끝없는 고역의 나날로 밀어넣은 거예요.


P.80

인간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어떻게 100만 백성을 먹여 살리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100만 백성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가"입니다.


P.120

상상의 질서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어요. 여러분이 감옥 벽을 무너뜨리고 자유를 찾아 도망친다면, 그건 더 큰 감옥의 더 넓은 운동장으로 달려가는 것일 뿐입니다.


P.193

한 무리의 사람들을 분리하고 억압하고 싶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이 뭔지 알아요? 그들이 오염원이라는 믿음을 다른 모든 사람에게 심어 주는 거예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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