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의 실루엣

명화의 실루엣 - 그리스 비극 작품을 중심으로 빠져드는 교양 미술
박연실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7월

명화의 실루엣 / 박연실 / 이담북스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고대 그리스의 비극

그리스 비극은 작가 뿐만 아니라 화가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명화를 통하여 그리스 비극 작품을 읽고, 미술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명화와 그리스 비극의 컬레버레이션과 같은 <명화의 실루엣>이다.

<명화의 실루엣>은 부제와 가이 그리스 비극 작품을 중심으로 빠져드는 교양 미술서이다.

표지부터 다른 책들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헬레나의 머릿카락과 같은 색으로 저자의 이름과 제목을 그려넣었기에 이름과 제목보다는 헬레나의 얼굴이 강조되는 표지이다.

영화를 감상하고 원작 소설을 읽으면 해당 영화의 장면들이 머리를 스치면서 책이 쉽게 읽힌다.

그리스 비극같은 경우 일반적인 소설과는 다른 양식이기에 쉽게 읽히지 않는데, 명화를 통하여 이미지를 통하여 비극을 읽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많은 영감을 주는 그리스 비극이기에 같은 비극의 장면을 두고서 여러 화가들의 그림이 있다는 점과 같은 장면에도 시대의 화풍에 따라 다르게 비치는 점은 신기하면서도 명화를 즐기는 좋은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미술과 그리스 비극, 두 가지 장르를 한 책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그리스 비극 걸작선'을 구매해서 읽으려 하였는데, 이 책의 명화들과 설명들이 책을 좀 더 재밌고 쉽게 읽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P.37

그리스 비극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자가 처한 독특한 입장이 있다. 그 입장을 얼마나 잘 변호하고, 일관적으로 주장하는지가 인문학적ㅇ니 맥락에서 플롯의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P.49

낭만주의 회화는 주인공의 감정을 표현다가고 해서 '예술은 표현이다'란 기치 아래 주인공의 감정표현이 예술작품에 묘사된다.

P.117

트로이의 존재를 결코 무시하려 하지 않는 에우리피데스의 아이디어는 트로이의 환생이 실현될 것 같은 상상력의 불씨를 키워준다.

P.151

인물이 포함된 풍경화가 감상하기에 편한 건, 인물에 해당하는 이야기와 더불어 그 인물의 심리학적인 정서를 자연이 포용하는 광대함에 있다.

P.277

회화에서 고양이의 존재는 욕망을 노리는 외부의 적을 상징하는 것을 뜻해 제우스가 암피트리온으로 변신한 것을 고양이를 통해 유추하게 한다.

P.309

그러나 헤라클레스의 미점은 그 어떤 고통과 고뇌를 수반하는 노역에서도 정면 대결을 했다는 점이다.

P.333

그 어떤 재앙보다도 고통스러웠던 오이디푸스의 비극은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무덤을 공개하지 말라는 당부로써 모든 비밀을 감싸려는 소포클레스의 플롯이 인상적이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받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