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행복하라 - 10만 부 기념 에디션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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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행복하라 / 법정 /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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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향연인 것 같다.

어제는 천주교와 관련된 책 <칠극>을 소개하였는데, 오늘은 불교와 관련된 도서이다.

바로 법정 스님의 수필을 모아서 출간한 <스스로 행복하라>이다.


📗

'무소유'의 스님 법정 스님의 수필은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었다. 샘터에서는 법정 스님의 열반 10주기를 기념하여 법정 스님의 수필을 모아 <스스로 행복하라>를 출간하였다. 그리고 최근 10만 부를 기념하여 양장본으로도 출간이 되었다.


책은 행복/자연/책/나눔이라는 4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법정 스님의 글을 분류하여 이야기한다. 소박하면서도 마음이 편안하게 하는 글은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


특히, 책에 관심이 많기에 3장 '책' 부분이 눈길이 갔다. 어린왕자, 모모, 조르바 등 다양한 문학과 관련된 이야기였기에 책상에서 스님과 고조곤히 책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기분이었다.


복잡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마음의 평온과 울림을 주는 책. 필사를 하며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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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9

마주침과 스침과 지나감에는 영혼에 메아리가 없다. 영혼에 메아리가 없으면 만나도 만난 것이 아니다.


P.58

온갖 모순과 갈등과 증오와 살육으로 뒤범벅이 된 이 어두운 인간의 촌락에 오늘도 해가 떠오르는 것은 오로지 그 선의지 때문이 아니겠는가.


P.68

빈방에 홀로 앉아 있으면 모든 것이 있으면 모든 것이 넉넉하고 충분하다. 텅 비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가득 찼을 때보다도 더 충만하다.


P.89~90

행복의 소재는 여기저기에 무수히 널려 있다. 그런데 행복해질 수 있는 그 가슴을 우리는 잃어 가고 있다.


P.142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만들기 쉬운데 사랑은 감화를 시킨다.


P.154

누가 나더러 지묵으로 된 한두 권의 책을 선택하라면 <화엄경>과 선뜻 너를 고르겠다.


P.179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인간이 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그가 하는 행위에 의해 인간이 될 수도 있고, 혹은 비인간으로 타락할 수 있다. 오로지 인간다운 행위에 의해서 거듭거듭 인간으로 형성되어 간다.


P.190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건으로 인해 마음을 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쯤 생각해 볼 말씀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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