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 아시아 편 - 빵이라면 죽고 못 사는 빵 자매의 아시아여행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박미이.복혜원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 / 박미이, 복혜원 / 이담북스


🤔
해외여행을 다녀온 지인들이 선물로 가져오는 것들이 있다. 나의 취향을 고려해서인지 대부분 커피나 빵 종류를 받는 것 같다.

바나나빵이나 병아리빵과 같은 빵을 받으면 고마움과 함께 직접 가서 그 빵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하지만 코로나로 해외여행 가기 어려운 요즘, 간접적으로나마 빵빵한 여행을 떠나려고 한다.

📗
<빵 자매의 빵빵한 여행>은 빵으로 인하여 자매처럼 친해진 두 저자의 여행기를 모은 책이다. 빵을 좋아하기 때문에 빵을 테마로 한 여러 아시아 여행을 간접체험을 할 수 있다.

두 저자는 따로 혹은 같이 여행을 하면서 겪은 일기를 모아놓았다고 봐도 무방한데, 빵에 대한 애정이 책 곳곳에 담겨있다. 그렇기에 단순히 글만 담겨있는 것이 아니라, 먹어본 빵과 식당 사진, 그리고 추천하는 여행지까지 담겨 있어 다음에 여행을 갈 때 참고해도 좋은 도서이다.

책을 읽으며, 3년 전 오사카 여행이 생각이 났다.
1박을 보내고 일정을 소화하기 위하여 거리를 걷고 있는데 발길을 붙잡은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고소한 빵내음이었다.

빵집에서의 빵은 물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빵도 맛있게 먹으며 여행을 즐겼던 기억이 나는데, 다시금 그 기억을 상기시켜 주었다.

대리로 즐기는 빵 여행도 재밌었지만 실제로 빵과 함께하는 여행도 즐길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
여행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느껴지는 고소한 빵 내음

🔖
P.7
여행을 떠나기 전, 묘하게 설레는 마음은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하는 마법이 있다.

P.60
어쩌면 니는 맛있는 여행을 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이렇게 여행에서 '먹다'는 동사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P.114
시간에 늦어 탑승하지 못한 빠른 기차 대신 느리고 붐비는 완행열차가 왠지 더 좋았다. 어차피 인생은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이다.

P.170
나는 행복했던 순간이나 기억을 늘 '마법 같은 하루였다.'라고 표현한다. 마치 실제가 아닌 것처럼 행복한 마음을 표현하기에는 '마법'만큼 적당한 단어는 없으니깐.

P.180
내가 싼 짐에 책임을 지면서 마음을 비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짐 하나에도 이렇게 깨닫는 것이 많다. 여행은 이래서 재미있나 보다.

P.192
치앙마이에서 우울한 감정에 휩싸인 날, 여전히 나를 위로해 주는 건 나 자신이었다. 미우나 고우나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그러니 나를 사랑할 이유는 충분하다.

P.202
'익숙함'에서 오는 '완벽함'이었다.

P.241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겉모습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비록 보기에 고약해 보일지라도 사실은 달콤한 두리안처럼.

P.328
당연히 끊일 줄 알았던 인연도 자연스레 연결되기도 한다. 인생에서 누구를 스치고 누구를 다시 마주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 받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