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3국의 커피, 누들, 비어 - 프렌치 커넥션을 따라 떠나는
이영지 지음, 유병서 사진 / 이담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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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커넥션을 따라 떠나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3국의 커피, 누들, 비어 / 이영지 / 이담북스

'방구석 지식 충전'

두 번째 지식 충전 도서는 여행서이다.

기나긴 제목을 가진 이 책은 요즘 같은 시기에 딱 맞는 책이었다.

아마 내년에도 해외여행을 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야 하는데 대리만족하기 좋은 책이었다.

단순히 관광지나 맛집 등을 소개하는 여행서가 아니라 컨셉이 확실한 여행서라서 좋았다.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과 3국의 역사, 문화를 통하여 사전 지식을 쌓게 해준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커피, 누들, 비어라는 컨셉을 정하게 되었는지와 어느 부분에 포인트를 두어야 할지 알게 해주며 호기심을 쌓게 한다.

예전에 동남아를 여행갔다온 이모가 선물해준 위즐 커피가 생각나며 반가운 마음과 각 나라의 커피, 맥주, 국수를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게 하며 흥미를 유발시켜 코로나가 지나간다면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뒤에는 여행을 즐기면서 기록하는 워크북도 수록되어 있으니, 다른 분들도 이 책을 읽으며 방구석 여행을 떠나보면 좋을 것 같다.

P.22
하나의 큰 줄기인 메콩강이지만 흐르는 국가에 따라 그 의미와 쓰임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나라에서 받는 메콩강의 느낌은 순간순간이 특별하다.

P.71
루앙프라방의 사원들은 들여다보고 즐겨 보는 데 심적인 그리고 시간적인 부담이 없다. 종교가 갖는 무게와 권위도 없다. 그냥 길 가다 기도하고 싶거나 위로받고 싶으면 들어가 기도하면 된다. '종교의 생활화'가 이런 것이 아닌가 싶다.

P.86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이 어떻게 생산되는지의 '과정'도 중시하며 '함께하는 삶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는 사람들과 오가며 한 대화는 잊히지 않을 것 같다.

P.138
카페 쓰어다는 현지 커피의 맛을 제대로 살려 개발한 커피다.

P.156
오히려 콩 카페같이 베트남 고유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 커피의 맛도 다르게 느끼게 만드는 것처럼 본래의 의미와 고유함을 잃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은 시간이었다.

P.219
불편할 수는 있겠지만, 그 불편이 익숙한 일상이라면 그들은 우리보다도 더 행복할 수 있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 받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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