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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풍미한 16인의 소울메이트 - 은쌤이 들려주는 역사적 만남 이야기
은동진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조선을 풍미한 16인의 소울메이트 / 은동진 / 이담북스
20년을 마무리하는 이담북스 서포터즈 12월의 주제 '방구석 지식 충전'
그 첫 번째 충전은 역사이다.
최근 미디어에서 여러 역사강사님들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역사를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많은 수강생들에 이목을 끌기위하여 재미난 언변과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는 역사 강사님들이 많이 미디어에 나오는 것 같다.
오늘 소개하는 책 역시, 역사를 강의하고 있는 은동진 강사 님이 조선을 풍미하였던 소울메이트 8쌍을 통하여 조선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책이다.
중간중간 포함된 사료, 그림, 사진 등 여러 자료들과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편한하게 역사를 이야기하려는 노력이 담겨있는 책이다.
거기에 더하여 조선의 N잡러 '정약용', 니트족이었던 '권율', 알파걸 '신사임당' 등 요즘 자주 사용되는 키워드를 통하여 쉽게 이미지를 연상시키게 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이러한 여러 소울메이트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소울메이트는 세종과 장영실이었다.
영화 <천문>을 통하여 이미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었다. 그렇기에 세종과 장영실 부분이 가장 잘 읽혔고, 오랜만에 영화가 생각나서 반가웠다.
이러한 매력적인 인물들이 있었던 조선에 대하여 좀 더 알고싶게 해주는 책이었다.
P.58
"장영실은 세종을 위해 태어난 인물이다."
P.62
단종 부부의 슬픈 사랑, 유배를 떠난 후 단종의 죽음,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정치적 암투와 그 모든 중심에 서 있는 단종 등느 셰익스피어로 하여금 희곡을 만들게끔 하였을 것입니다.
P.120
조선에도 N잡러로의 삶을 살아간 인물이 있습니다. 그의 직업은 조선 후기 문신이자 실학자, 저술가, 시인, 의사, 철학자, 과학자, 공학자 등입니다.
P.237
신사임당의 작품들은 정직하면서도 순수하게 자연의 목소리를 그려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P.295
파블로 피카소에게 앙리 마티스가 있었더라면 김홍도에게도 특별한 스승 강세황이 있었습니다.
P.312
'어지러움이 남아 다하지 못한 말들이 많지만 다 쓰지 못하는구나.'
위대한 시대가 낳은 천재 예술가 김홍도는 어떤 말을 더 하고 싶었던 걸까요? 그가 남겼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 받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