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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펠트 브로치 키트 (한정판) - 바느질이 처음이어도 자기만의 방
장혜미 지음, 서평화 그림 / 휴머니스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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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이여서 태교를 하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완성하고 나니, 너무 귀엽고 뿌듯합니다 :) 구성도 너무 알차구요! 완성한 브로치는 태어날 아기의 배냇저고리에 달아주려구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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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닮았네 - 괴짜 과학자의 기러기 육아일기
미하엘 크베팅 지음, 전은경 옮김 / 책세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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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단은 흥미로웠다. ‘기러기’에 대해서 이렇게 재미난 관찰일기, 성장일기 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부분에 있는 사진들은 책을 다 읽고나서 보니, 더 감동적이게 다가왔다.
최선을 다해서 연구하고, 헌신했던 빼곡한 이야기들을 읽고나니 기러기들이 알아주었기를 괜시리 한 번 더 바래보게 된다.


p.13 : 왜 하필 내가 아빠 기러기가 되어야 하는가? 그 이유는 단순하다. 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행글라이더를 조종했고, 얼마 전에는 초경량비행기 면허를 땄다.


p.63 : 기러기들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은 일곱 가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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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 때와 해가 날 때, 이 중 언제 산책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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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자기들의 똥오줌을 치우는지


 

니모의 분쇄골절은 너무 마음이 아팠다. 기러기에게 있어서는 사형선고와도 같았던 아픔이라는 말에 내 가슴도 너무 아팠다. 책을 읽으면서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나도 함께 기러기들을 키우는 기분이였다. 기러기에 대한 감동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는 이 책을 읽은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결코 딱딱한 관찰일지가 아닌 책이기에 마음 따뜻한 책을 찾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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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야기
미아키 스가루 지음, 이기웅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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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 가장 신선했던 점은 '의억'이라는 소재이다. 이 책에서 맨 앞쪽에 이해를 돕기 위한 용어의 설명대로라면 의억은 나노로봇에 의한 기억 개조 기술이 만들어낸 가공의 기억이다. 치히로의 어린 시절은 불행했다. 행복했던 기억, 좋은 기억이라는 것이 없는 삶이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의억'이라는 가공의 기억으로 자신의 삶과는 다른 꿈꾸는 삶을 비싼 값에 사서 자신의 기억에 심고, 자꾸 되짚어서 생각하고, 떠올릴 수 있다. 주인공 치히로와 도카의 운명적인 이야기는 이것에서 시작된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자꾸 재밌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 만약 현실에서 의억이 있다면, 나는 과연 그것을 이용할 것인가 하는 생각. 나는 하고 싶었다. 지금 꿈꾸면서 할 수 없는 것들, 현실의 압박 때문에 할수 없는 것들을 모두 의억으로 가지고 싶을 것 같다. 세계여행이 가장 먼저 떠올랐고, 부자의 삶이 그 다음으로 떠올랐고, 지금 꿈꾸고 있는 소망하는 직업이 떠올랐다.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대입하여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책이 그만큼 매력있고, 흥미가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푹 빠져들어서 재밌는 소설책을 읽고 싶다면, 주말에 시간 루팡을 원하는 분들한테 강력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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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
스즈키 루리카 지음, 이소담 옮김 / 놀(다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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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 가제본 서평단에 당첨되어서 받게 된 책📔
읽는 내내 우리 엄마와 어렸을 적 내가 생각났었다. 어느새 나는 성인이 되었고, 결혼해서 내 가정도 이루었다. 어렸을 적 에피소드들이 아직도 생생한데, 내가 이만큼 큰 게 가끔은 믿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
마침 엄마한테 오늘 먼저 카톡이 왔다. 며칠 전 내가 선물하준 이모티콘을 사용해서 말이다. 엄마 생각이 나서 가제본 책을 다시 꺼내어 읽으며, 표지도 따라 그려보았다. 역시나 책을 읽으면서 우리 엄마가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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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 : 나와 제일 가까우면서도 알쏭달쏭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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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 : “한 번이라도 극도로 굶주려본 인간은 이렇게 돼. 굶주림은 인간의 모든 것을 빼앗거든. 무슨 말을 듣고 무엇을 보더라도 먹을 것 말고는 다른 생각을 못 해. 굶주림은 인간에게서 아름다움을 빼앗고 이성을 지배해서 인간이 아니게 만들어버려. 굶주림으로 뭉친 거대한 덩어리처럼 되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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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5 : 다룬 사람이 보기에 아무리 절망적이고 최악의 상황이라도 그 사람 나름의 희망이 있으니까 살아가는 것 아닐까? 비록 바늘 끝처럼 보잘것없는 희망이라도, 희미한 빛이라도, 환상이라도, 그게 있으면 어떻게든 매달려서 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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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6 : 먹을 것으로 우아한 기분이 들다니, 역시 비싼 것은 비싼 값어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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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해피뉴이어 에디션) - 오래오래 좋아하기 위해 자기만의 방
한수희 지음, 서평화 그림 / 휴머니스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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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에세이는 편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기 좋은 책인 것 같다. 읽으면서 작가님의 일상생활을 잠시 엿볼 수 있음과 동시에 무릎을 탁탁 치며 공감되는 이야기들도 많았다. 
 에피소드들 중 가장 내 마음에 와 닿았던 구절은, ‘살을 빼겠다며 헬스클럽부터 등록할 필요가 없다. 먹는 것을 줄이지 않으면 체중 감량은 불가능하다.’라는 구절이였다. 작가님께서 내 이야기을 써 놓으신 것 같다는 생각과 동시에 뜨끔했다. 그래서 책을 읽은 이후, 헬스장에 출석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것 또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어졌기 때문이다. 무리하게 감당 안 될 큰 무언가를 바라기보다, 나에게 충분한 만큼이면, 일상이 행복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재밌는 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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