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왔다 - 우울증과 번아웃 사이에서 허우적대는 나에게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지음, 추미란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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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신건강 중에서 우울증, 번아웃, 무기력으로 이어지는 심리를 진단하고 문제해결방안을 제안한다. 7월 장마철에는 유독 정신과 심리, 우울증에 관한 책을 많이 읽게 되었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어쨌든 책은 '우울증'이라는 증상을 해부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 복잡다단한 마음을 우울증이라고 퉁치기 전에, 그 이전에 나의 모습, 나의 감정은 어떠한지 살펴본다. 연구 사례를 곁들여 과학적으로 분석하기에 유심히 읽어내려갔다. 후반부 부터는 비타민D를 비롯한 영양소의 섭취와 각종 자기관리를 얘기하는데, 아는 말이라 그런지 초반의 감동보다는 덜했다. 아는 말이지만 맞는 말이다. 클래식이 왜 영원하며, 어른들이 왜 혼자 살수록 잘 씻고 잘 먹고 다녀라고 했겠나.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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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억에 남는 연구는 "트레드밀 위에서 걷기 vs 밖에서 걷기"의 비교결과 였다. 심리문제 해결에 있어 더 좋은 방향은 밖에서 자연을 보며 걷는 것이었는데, 트레드밀 위에 있으면 시선이 모니터에만 집중되기 때문에 안구운동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신체 운동에 안구 운동이 결합되어야 기분변화에 도움이 된다고. 산책 좀 해라는 얘기도 다 이유가 있다. 이제 밤 산책이 좋아지는 계절이 왔으니, 슬렁슬렁 다니면서 기분 전환을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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