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 빌런 고태경 - 2020 한경신춘문예 당선작
정대건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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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20년 한경신춘문예 장편소설 당선작이다. 고태경은 영화 GV(관객과의 대화) 자리에서 흔히 'GV 빌런'이라고 부르는 자다. 뮤지컬이나 연극에서 '관크'와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 그들의 효과는 눈치 없이 갑분싸를 만드는 데 일조한다. 빌런이라고 하기에 날카롭고 영리한 악당 서사를 상상했지만, 책은 보다 휴머니즘에 가깝다. 읽기 편한 소설이었다.
그러고 보니 GV를 한 번도 보러 간 적이 없다. 지방에서는 기회가 적기도 했고. 미장센이 아름다운 영화나 좋은 스토리의 영화가 있으면 감독에게 물어보고 싶다. '영화는 더더욱 기약도 없이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살아야 하는 일인데' 어떻게 버텨냈는지요? 오랜 시간 들인 공을 세상에 내보일 때 기분이 어떠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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