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연인들 - 엄마 아빠, 그땐 어땠어?
달 출판사 편집부 엮음 / 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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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십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부모님 혹은 배우자에게 말하는 글을 담았다. 달출판사에서 주최한 '엄마 아빠 그땐 어땠어?' 공모전 작품들이다. 첫 데이트 이야기 등 가장 좋았던 그 때를 회상한다. 옛날사진과 시절감성들이 어울려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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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랑 왜 결혼했냐고 물으면 그렇게 자신의 감정을 속이신다. 아무리 중매라도 좋았던 포인트가 있을텐데 속시원히 말하는게 어찌나 어려운지. 아마도 이 사람을 사랑만 하기에는 미운 구석이 많았기 때문일거다. 사랑은 너무 쑥쓰러우니 정으로 산다고도 하는데, 정도 사랑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 로맨틱하진 않아도 분위기가 사랑의 전부는 아니니까. 엄마 아빠의 사랑 이야기, 미운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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