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 태도의 힘을 믿으며 한 문장씩 써 내려간다는 인상적인 문구부터 좋았다. ‘어른’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살아가고 있는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의문이 들던 차에 우연처럼 다가온 책, ‘어른의 문장들’을 읽었다.⠀진정한 어른으로의 삶을 지향하는 저자의 마음이 얼마나 크게 느껴졌는지 모른다. 하루하루 흔들리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다정하게 때로는 담백하게 전하는 위로와 감동의 문장들이 인상적이다.⠀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고 느끼고 깨달은 저자의 문장들은 먼저 어른이 된 선배가 따뜻한 조언과 지혜를 나눠주는 것만 같다. 더불어 책 속의 책처럼 딱 맞는 다른 책들의 문장들도 위로 한 스푼을 더해준다. 틀에 박힌 정답이 아니라서 더 좋았다. 조금 더 단단한 어른이 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준다.⠀*책 속에서살다 보면 또 넘어질 것이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기보다 넘어져도 될 순간과 안 될 순간을 구분하는 지혜를 기르고, 그렇게 넘어지더라도 절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것. 무엇보다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지니는 것. 그것이 바로 나이를 먹어가고 어른이 되는 묘미란 걸 요즘은 조금 알 것 같다. p.59아이를 보면서 알았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하고 순수한 존재라는 걸. 그래서 비겁한 어른들보다 더 용감할 수 있다는 걸. p.165⠀결국 인생이란 우리가 하는 수많은 선택과 셀 수 없는 결정으로 이뤄져 있으니까. p.265⠀⠀나는 언제쯤 내가 바라는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어른의 묘미를 느낄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아가면서 어른으로 한발짝 더 다가가리라고 다짐한다.⠀⠀⠀⠀#도서협찬 #어른의문장들 #박산호 #에세이 #문장 #샘터 #샘터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메모리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