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고정욱 지음 / 샘터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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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에 우연히 보게 된 세바시 강연이었다. 담대하고 곧게 뻗치는 음성과 함께 전해지는 메시지로 인해 며칠 간 힘을 얻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꿈을 읽어버렸거나 또 다른 꿈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지표를 던져줄 에세이를 만났다. ‘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이다.

이 책은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나’, 상처를 치유하는 ‘사랑’, 인생의 변환점이 되는 ‘책’, 변화를 이끌어내는 ‘용기’, 삶을 충만하게 만드는 ‘소명’이라는 단어를 토대로 저자의 인생이야기가 담겨있다.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현재 활동하는 작가들 중에 가장 많은 책을 냈고 년간 300회 이상의 강연을 하신다고 하니 가히 놀랍지 아니한가! 이렇게 열심히 진정성을 갖고 살아가는 이에게서 배울 점은 정말 많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이야기들은 보는 내내 속상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말을 구분 짓지 않고 살아갈 날을 소망해본다. 또한 살아온 이야기 속 장면과 장면에서는 기쁨과 공감, 환호와 응원을 함께 하며 책 속으로 빠져들었다.

📚책 속에서

✔️지금 힘들고, 어렵고, 허탈하고 공허한가? 그렇다면 이제 다시 시작할 때가 됐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p.22

✔️책 속에 길이 있고, 그 길을 걷은 사람만이 진정한 의미의 자유와 성취를 맛볼 수 있다. p.114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내가 추구하는 목표다. p.144

✔️청중 앞에 서야 하는 오늘도 두렵다. 내 진정성이 제대로 전달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진정성을 갖고 임하는 것, 그게 어쩌면 소명을 이루기 위한 가장 정직한 방법이 아닐까. p.211


그의 현재, 그리고 이어질 미래까지 저자의 삶과 가치관을 엿볼수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서 받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경험의 유산, 힘든 상황 속 자신을 잘 알고 한 현명한 선택들, 친구들과의 우정, 독서를 통한 성장, 단단하고 멋진 소명의식이 인상적이었다.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며 소명을 발견하고 완성해나가는 저자의 삶을 박수치며 응원한다. 주체할 수 없이 강렬하고 꾸준한 뜨거운 에너지를 그대로 받아 더불어 내 삶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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