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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 ㅣ 아포리즘 시리즈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 열림원 / 202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대세 철학자라고 부르고 싶은 쇼펜하우어의 266가지 아포리즘을 담은 소장가치 충분한 책을 만났다. ‘쇼펜하우어의 고독한 행복’이다. 이 책은 총 7부로 구성되어 있다. 행복, 지혜, 죽음에 관한 그의 깊은 통찰이 엿보이는 문장들로 가득하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과 마주하게 되고, 알게 모르게 상황이나 사람을 탓하기도 한다. 외부가 아닌 나 자신의 내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고 단순한 낙관주의를 피하지만 현실은 직시할 수 있는 지혜를 준다. 내가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시대를 앞선 통찰력은 페이지를 넘길수록 더 놀라움을 선사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읽은 책,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속 문장들이 보여서 더 좋았다. 읽을 때는 어렵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 포기할 뻔 했지만 여러번 보고 마주하니 그가 말하고자하는 근원적인 행복에 대해 조금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그가 전하는 메시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고 많은 사람들이 자주 행복했으면 좋겠다.
* 책 속에서
1. 매우 불행해지지 않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우 행복해지기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4. 우리의 행복에서 우리를 이루는 것, 즉 인격이 두말할 필요 없이 가장 중요하다. 인격은 어떤 상황에서든 한결같이 효력을 발생하기 때문이다.
88. 문체는 정신의 관상이다. 정신의 관상은 신체가 주는 인상 이상으로 진실하다.
110. 음악은 어디에서나 이해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진실된 언어다.
184. 예의는 현명함이고, 따라서 무례는 어리석음이다.
192. 사물 자체인 의지는 모든 존재의 공통된 소재이고 사물들의 일반적인 요소이다.
216. 직관은 모든 지식의 원천일 뿐 아니라 그 자체가 지식이다.
주옥같은 문장들은 곱씹을수록 더욱 감동적이다. 이 느낌을 전달하며 쇼펜하우어가 전하는 행복을 당신과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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