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 완벽하지 않아 완전한 삶에 대하여
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 / FIKA(피카)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은 삶을 살아가며 어떤 가치를 가장 우선시하는가? 평범함이 미덕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책,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를 읽었다. 저자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은 평범함이라고 말하며 그에 대한 시선을 다양하게 확장시켜 알려준다.

현대사회에서 숨가쁘게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분법적 사고에 길들여져 있고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또는 성공을 향해 열심히 달려간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 우리가 바라던 것이고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한번쯤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타인을 판단하지 않는 것이 결국 나 자신을 지킨다는 말이 깊게 와 닿았다. 성공을 하고도 타인의 인정을 바라지 않는 주인공이 나오는 에마뉘웰의 단편소설 <마음의 얼굴>과 경험의 효과에 관한 소설 <미들 마치>는 꼭 읽어보고 싶다. 평범함과 특별함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저자의 시선은 어떻게 담겼을까?

저자는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는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것, 오직 그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양한 작가와 철학자들의 이야기에 담겨있는 성찰은 평범함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지라고 자극한다. 더불어 내게 끊임없는 질문들과 안겨줬다. 한 문장, 한 문장 새기며 밑줄을 긋는다. 필사하고 싶은 문장들이 가득하다. 그리하여 나의 두 번째 인생책이 된 이 책이 참 소중하다.

📖책 속에서

📍평범함 없이 어떻게 특별함이 존재할 수 있겠는가. 타고난 재능과 상위 문화는 평범함이라는 조연 덕에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 -p.145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삶을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한다. -p.266


고개가 끄덕여지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깊이가 있고, 마냥 깊을 것만 같지만 사고의 지평을 넓힐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 ‘평범함’이라는 단어에 대해 이토록 오랜 시간을 사색할 수 있는 기쁨을 맛볼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 나는 이제 평범함을 목표로 삼아 걸어나가기로 작정했다.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도서협찬 #평범하여찬란한삶을향한찬사 #마리나반주일렌 #철학 #철학도서 #피카출판사 #피카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