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의 힘

집단의 힘 - 조직심리학이 밝혀낸 현명한 선택과 협력을 이끄는 핵심 도구
박귀현 지음 / 심심 / 2023년 11월

조직을 운영하고 팀워크를 제대로 발휘하고 싶거나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는 책 한 권을 만났다. ‘집단의 힘’이다.

조직심리학자인 저자는 조직심리학과 조직행동에 대한 다수의 사례에 근거하여 집단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과 다수와 소수의 역할, 집단 간의 선입견을 없애고 리더가 협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이정표를 던져주는 유용한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평소에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우리는 집단 속 오류에 빠져들어 있으며 집단 고정관념을 가진 채로 살아가고 있다. 실존하지 않는 것을 인식하는 ‘심리적 허울’이라는 용어와 소수 의견을 가지고 있다면 제일 먼저 언급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들이 흥미로웠다. 경제적 보상이 해결될 수 없는 감정적인 무행동 따돌림에 대한 실험은 신선했다. 즉각적인 감정과 경제적 이득에 대한 감정인 기쁨이 별개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의 뇌는 단순하고 게으르지만 분리 작업은 잘하고 있었다.

*책 속에서

우리는 판단을 내릴 때, 실제가 아니라 실제에 기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증거를 이용한다. -p.201

소수는 다수를 수적으로 이길 수 없지만 자신의 위상은 높일 수 있다. -p.114

인간은 집단과 자신의 경계를 혼돈한다. p.130

고정관념과 집단에 대한 선입견은 오랫동안 알게 모르게 습득ㅎ게 된 인지적 습관과 같다. -p.189

저자가 강조하는 ‘왜?’라는 질문을 갖고 살아가야 함을 절실히 깨달았다. 다수에 의해 조정되지 않도록 소신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앞으로 내가 소수가 되는 상황에서 전보다는 조금 더 전략적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다수의 생각과 행동에 한번이라도 의문을 품었던 적이 있었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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