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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늘의 다정이 있어
지수 지음 / 샘터사 / 2023년 6월
평점 :
둥둥 떠다니는 생각을 그리는 작가의 다정함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 오늘의 다정이 있어’를 읽었다. 다정이라는 단어는 언제 들어도 따뜻하고 좋다.
이 책은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우리를 일으키는 것은 다정한 말 한마디라는 것을 제대로 일깨워준다. 나를 위한 다정한 질문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가는 시선을 따라가다 보니 다음 장을 펼치고 끝이 보인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소울푸드를 먹으면서 참된 행복을 느끼고 어떤 상황에서도 전적으로 내 편인 친구가 마치 옆에서 나를 위한 다정함을 제대로 발산해주고 있는 것만 같았다. 여러 문장들에서 다정함이 넘친다. 평범한 일상 속 우리 모두가 겪는 순간들에서 느끼는 상황과 감정에 대한 토닥임이 저자만의 색채와 더해지니 더 빛난다.
다 좋았다. 더 좋았던 부분은 사소하게 시작된 그 무엇에서 위대함이 탄생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 시작은 늘 망설이는 나에게 해주는 위로. 고작, 시시한, 별 거 아닌게 별게 될 수 있음을... 설사 별 거 아님 어때? 라는 말에서 웃음이 나오고 위안을 얻는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저자의 미래에서 보내는 편지를 읽고는 내면에서 올라오는 뭉클함에 앞으로 살아갈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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