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청소년을 위한 물리학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32
위르겐 타이히만 지음, 틸로 크라프 그림, 전은경 옮김, 이강영 감수 / 비룡소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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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타이하만 - 아인슈타인의 청소년을 위한 물리학

 

 

쉽게 재미있게 떼는 물리 첫걸음

아인슈타인처럼 물리학 이해하기

 

피사의 사탑이 기울었으나 쓰러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

 

긴 막대기 하나로 지구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장난감은 중력을 이용한 것이라던데?

 

세상에서 가장 멋진 번지 점프는 지구 속으로 뛰어드는 거라고?

 

지레로 지구를 들어 올리겠다던 아르키메데스부터

엘레베이터를 타고 지구를 관통하는 터널을 상상한 아인슈타인까지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물리의 세계가 펼쳐진다!

 

 

 

 

물리학. 대다수의 학생들이나 사람들에게 친근한 학문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있어선 매우 가까운 학문.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물리'라는 과목을 아무리 싫어해도 물리는 항상 우리의 곁에 있는 것 같다고.

 

아니, 이미 있지 않은가? 중력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물리를 정말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더불어 '과학'이라는 과목 자체를 싫어한다.

 

그런데 나에게 과학에 대해 흥미를 불어 넣어준 책! 아인슈타인의 청소년을 위한 물리학이다.

 

 

나는 이 책에서 가장 재밌게 읽었던 부분이 '상상 터널' 부분이었다.

지구 반대편에서 지구 반대편까지 터널을 뚫어서 가려면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물론 지구의 내핵이 뜨겁지 않다는 걸 전제 조건으로 한다.

 

여러분들은 지구 반대편에서 반대편까지 터널을 뚫는다면 얼마만에 도달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책은 더구나 그림이 상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머릿속으로 상상을 더불어 펼칠 수 있을 만큼 좋았다.



 

 

직접 해 보기. 재밌는 것들이 많아 보였다.

지금 위의 사진에 나온 플라스틱 병에 동전 하나도 되지만, 초등학교 시절 체육시간에 많이 했던 줄넘기를 빙그르르 돌려서 하는 놀이도 이와 같은 것에 해당되는 것 같다.

 

아인슈타인의 청소년을 위한 물리학. 정말 부담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현재 2014년 기준으로 고등학교 1학년인데 고등학교 1학년이 읽기엔 충분한 수준이라 생각한다.

중1, 2학년은 약간은 이해 안 가는 부분도 있겠지만 중1, 2도 재밌게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4. 03. 16. 아인슈타인의 청소년을 위한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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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미나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
데이비드 알몬드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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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세상에서 가장 별나고 이상한 애가 되고 싶다!"

 

 

미나는 밤을 사랑한다.

모두가 깊은 자메 빠져 있을 때,

미나는 창밖을 응시하며 은빛 달빛을 지켜본다.

고요함 속에서 미나는 자신의 심자잉 두근거리는 걸 들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자유로운 상상이 가능해지는,

모든 것이 가능하리란 예감이 드는 순간이다.

자, 책상 위에 빈 공책 하나가 놓여 있다.

어느 밤, 미나는 자신과 세계에 대한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심오한 것까지, 자신의 생각과 꿈을 적어 나가기 시작한다.

 

 

 

 

 

두 번째 리포팅을 쓰게 되었다. 이번에 온 책은 '내 이름은 미나'라는 책이다. 어떤 내용일지 기대하며 책을 펴들었다.

(사실 처음에 책을 대충 훑어보았는데, 사이사이 종이가 검은색, 글씨체가 이상하게 변형(?) 되어 있어서 참신함을 느꼈다.)



 

 

일단 이 책을 소개하기 전,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다.

 

즐겁게 살기 위해 태어난 새가 어찌 새장 속에 갇혀 노래할 수 있겠어요?



 

 

'내 이름은 미나'는 이런 책이다.

 

  이 책은 미나의 시선으로 쓰여있다. (물론 작가가 미나의 시선을 빌려 쓴 것이겠지만.) 미나는 소위 말하는 사회 부적응아 중 한 명이다. 물론 우리 사회의 시선으로 봤을 때만 부적응아이지, 사실 생각컨데 미나는 사회 부적응아보다는 이 왜곡된 체제에 맞서는 사람 중 한 명이 아닐까 싶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미나는 똑똑한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그 이유는 이 책을 읽으면 대부분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한다.

 

  미나는 자신만의 글쓰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에게 특별 활동을 부여하거나, 자신과 이 세상에 대한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심오한 것까지ㅡ. 미나는 단어를 사랑한다. 내가 볼 때 지금 우리나라로 비유하자면 미나는 수능을 잘 치는 것보다 새로운 단어의 발견을 더 좋아하는 아이 같다. (웃음)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을 처음에 펴들었을 때, '이 책은 도대체 뭐지.'라는 생각을 했다. 약간은 어지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미나가 말해주는 이야기에 점점 흘러들어갈 수 있었다. 미나의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다른 아이들과는 좀 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 읽는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나는 쓰레기통 위로 잽싸게 뛰어 올라갔다. 그러고는 담장 위로 머리를 내밀고 마당을 내려다보았다.

 

"너, 새로 이사 왔니?" 내가 물었다.

 

남자애가 돌아서며 나를 쳐다봤다. 나는 내가 낼 수 있는 최대한 밝은 목소리로 마침내 이렇게 말했다.

 

"내 이름은 미나야!"

 

 

 

2014. 02. 21. 내 이름은 미나.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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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너리 프렌드
매튜 딕스 지음,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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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사실은 다음과 같다.
 
내 이름은 부도다.
나는 오 년 전 이 세상에 태어났다.
내 이름을 지어 준 사람은 맥스다.
맥스는 내 존재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이다.
맥스의 부모는 나를 '상상 친구'라고 부른다.
나는 상상 속 존재가 아니다.
 
 

 

 

 

 

 

'이매지너리 프렌드'는 이런 책이다.

 

  부도는 맥스의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상상친구이다. 맥스는 보통 아이들과는 좀 다른 친구다. 혼자 놀기를 좋아하며, 취침 시간이 1분이나 느리거나 빠르면 엄청 화를 내고, 바깥 세상과 소통하기 싫어하며 자신 혼자만의 세상을 좋아하는 친구이다. 하지만 맥스에게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단 한 명의 친구가 있다. 바로 이 글의 서술자인 '부도'이다. 부도는 맥스가 네 살 때 만들어낸 상상 친구로, 다른 상상 친구들과는 다르게 말할 수도 있고, 걸어다닐 수도 있다. 하지만 상상친구라는 것은 상상 친구를 만들어낸 아이가 그 상상 친구를 더 이상 믿지 않으면 몸이 점점 투명해지면서 사라지게 된다. 즉,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부도는 맥스가 자신의 존재를 계속 믿도록, 죽음을 두려워한다. '이매지너리 프렌드'는 '죽음'을 그린 책이다. 보통 '죽음'이라면 사람들은 보나마나 무거운 이야기겠지, 슬픈 이야기겠지, 하며 기피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죽음'에 대해 전혀 무겁지도 않게, 가볍지도 않게 풀어내고 있다. 간간히 들어가는 유머도 글의 분위기를 전혀 무겁게만 하진 않는다.

 

 

 

 

  나는 신간을 잘 읽지 않는 편이다. 더더욱 내가 들어보지 못한 작가의 글이면 일단 재미 없을 거라는 편견을 갖고 읽기 시작하기도 한다. 하지만 비룡소에서 나온 '이매지너리 프렌드'를 읽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어떤 책이든지, 글이든지 겉만 볼 게 아니라 속을 봐야된다는 것을. 나는 이 글을 나와 같은 수많은 청소년들이 읽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4. 01. 25. 이매지너리 프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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