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균형을 찾자

체간 ㅣ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바 가쓰미 지음, 양지영 옮김, 민경훈 감수 / 성안당 / 2023년 7월

“체간”이라는 단어 자체는 생소한데 표지에 “피로를 모르는 몸 만들기!”, “어깨결림 허리통증 개선”, “균형잡힌 체형” 이런 문구가 눈에 띄었다. 최근에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은 이후로 몸이 약간 회복된 이후로는 운동에 급관심이 많이 생겼다. 운동을 취미로 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제 살려고, 제대로 활동하기 위해서 운동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허리를 신경안쓸려고 하니 어깨로 힘이 쏠리는지 어깨결림도 심해지고 어떤 날은 정수리가 당겨지는 느낌까지 나곤 했다. 그래서 디스크통증완화주사를 몇 번 맞고는 지금은 허리재활필라테스를 다니고 있는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허리 외의 주위 부분인 배, 등, 허벅지, 엉덩이 에 힘을 주며 근육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주로 쓰던 근육들이 아니어서 생소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하루하루 통증이 나아지는 걸 느끼면 그래도 조금씩 효과가 있나보다 하고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처음에는 내가 어떤 자세인지 확인하면서 나를 먼저 진단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나는 이런게 좋다. 나의 현재 상태를 알고 나의 잘못된 부분을 알고 원인을 파악하고 현상을 파악하고 그에 걸맞는 진단과 운동의 방향이나 진행과정을 맞추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무턱대고 이런게 좋다, 저런게 좋은 것이다, 누가 이렇게 운동해서 저렇게 나았다더라.. 하는 카더라 식의 방법을 피하고 싶다. 나에게 맞춤형 재활을 하고 싶었다. 아직 정상 운동이 아니다 ㅠ
체간 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하고 있다.
“체간”이란 머리와 목, 팔, 다리를 제외한 몸통 부분을 말한다. 흉부(가슴), 배부(등), 복부(배), 요부(허리)로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체간은 속근육과 겉근육으로 구성되어 있고, 운동을 조화롭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배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외복사근, 내복사근, 복직근, 복횡근 을 골고루 잘 사용해야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균형있게 잘 사용하면 보기에도 아름다운 자세가 된다고 한다.
허리운동을 할 때 원장님이 말해주시던 근육들이 책에 그림과 함께 나오니 괜히 더 반갑고, 그 부분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다.
근육운동을 하면 신진대사가 높아질 수도 있다고 한다. 체간력을 높여서 기초대사량을 늘려 에너지를 소비하기 쉬운 몸으로 만들어야 다이어트도 쉬워지는 몸이 되는 것 같았다.
체간은 어른 뿐만 아니라 성장기 어린이와 노년기에게도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체간력이 있으면 쉽게 다치지않고, 거동이 불편해지는 위험이 훨씬 줄어든다고 한다.
몸통이 균형을 잡고 가운데에서 제대로 지탱하며 힘을 써줘야만 내 몸 전체의 균형이 잡히고 원만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책에서는 뒤쪽에 간단한 운동을 그림과 함께 초급, 중급 으로도 소개하고, 시니어와 키즈가 할 수 있는 체간운동도 각각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스트레칭과 간단한 체간운동을 조금씩 하면서 더욱 단단한 허리를 만들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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