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바로쓰기 속담편 저학년 2 - 개정2판 글씨 바로쓰기 경필 시리즈
컨텐츠연구소 수(秀) 기획 / 스쿨존에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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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따님이가 연필잡는 법이 바르지가 않아서 글씨가 예쁘지 않은 것을 보고 글씨쓰기 책을 찾고 있었다. 성격도 급한 건지 막 빠르게만 쓸려고 해서 벌써 개발새발 흘림체가 되고 있다. 안되겠다 싶어 글씨쓰기 책을 골라봤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속담을 재미있게 예화와 함께 소개하며 글씨쓰기 연습을 유도하고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보기 좋은 글씨가 읽기도 좋다!“
항상 글씨를 쓸 때마다 아이한테 얘기한다.
너만 알아보는 글씨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알아 볼 수 있게 글씨를 써야하는거야~ 라고 말하지만, 아직은 자기 편한대로 연필을 잡고 편한대로 급하게 써내려간다.
그래도 글씨책이 궁금했는지 요리저리 훑어보면 한 장 한 장 넘겨보고 있다. 한 속담에 한 페이지씩 소개하고 있다. 원고지보다 더 디테일하게 글씨 간격 폭을 맞출 수 있게 규격된 글씨쓰기란을 마련해줘서 좋았다. 짤막한 카툰도 보인다.
한 챕터가 끝나면 그 속담과 얽힌 콩트가 있다. 속담부분은 기호로 가려져 있어서 앞에서 연습한 속담을 기억해내서 맞춰야한다. 맹목적으로 쓰기만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속담을 외우고 익힐 수 있게 학습적으로 접근이 되었다.
속담에 대한 속 뜻과 유사한 속담도 알려주고 있다.
한 페이지씩 잘라서 쓸 수도 있도록 자르기표시도 되어 있어서 책을 모두 가지고 다닐 필요없이 편한대로 한 페이지씩 잘라서 학습하는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챕터 뒷 부분에는 십자퍼즐도 있고 다양하게 해당 챕터의 속담을 익히고 놀이식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는 부분들이 들어있어서 지루해하지 않고 즐겁게 속담도 익히고 글씨연습도 할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았다.
“출판사로부터 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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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미니게임 만들기 - 레드스톤&커맨드 블록으로 시작하는 게임 코딩
우마공 운영진(박상우, 박재온 외 2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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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게임중계 유튜브를 즐겨보길래 어떤 건가 싶었다. 마인 크래프트.. 이름도 생소했고, 3차원 그림도 너무 낯설었다. 처음에는 유튜브만 즐겨보더니 요즘엔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도 게임이 어떤 건가 궁금해졌고 코딩으로 쉽게 게임환경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책에도 눈이 띄이기 시작했다.
우마공 운영진.. 우리들의 마인크래프트공간.. 약 31만명~~ 우와~~ 이 많은 회원이 가입한 국내 최대 규모의 마인크래프트 커뮤니티 라고 한다. 나 어렸을 때는 오락실도 못가게 했는데 게임 시장이 이렇게 커지고 이제는 아이들에게 학습도구의 하나가 되고 있다. 집필진은 이 책을 아이들만 볼 게 아니라 부모님들도 볼 것을 염두에 두고 집필한 듯 하다. 머리말에 게임을 통해서 스스로 학습을 하게 된 저자의 이야기를 하며 아이들이 게임하는 것을 지켜봐주라는 당부의 말을 남기고 시작한다. 다행히 저자는 게임만 한 게 아니라 게임을 통해 학습을 스스로 하는 능력을 키우고, 타인과 협업하는 방법도 배워나가 서울대 조기졸업도 하고 게임사업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 책을 보는 학생들도 게임을 통해 연구하고 학습하고 자기의 앞날을 만들어가는 길을 찾아가는 방법을 배웠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책의 구성은 3파트로 나뉘어 레드스톤, 커맨드 블록, 피날레 로 구성된다.
마인크래프트를 잘 모르더라도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쉽게 된 것 같았다.
챕터 하나하나 그림도 상세하게 잘 나와서 게임에서 직접 봤던 모양들이 ‘아~ 이렇게 만들어졌구나! ’하고 느끼며 신기하게도 생각하고 흥미가 생기기도 했다.
내가 더 많이 잘 공부해서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생겼다.

“출판사로부터 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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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마틴 루터 킹 우리 반 시리즈 25
김은영 지음, 쏘우주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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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아하니 마틴루터킹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는데 일반적인 전기와 같은 스토리일 줄 알았다. 그래서 큰 기대가 없었다. 하지만 현 시대에 맞춰 어린이 시점에서의 마틴루터킹을 소개하고 있는 스토리 전개에 감탄을 하면서 읽게 되었다.
글쓴이는 의미있는 울림과 파장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끙끙대며 어린이들과 소통할 거리를 찾는다고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기본적인 위인전의 내용을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이해가능할 수 있게, 현실감있게 적용하려고 노력했을지, 정말 많은 연구를 하셨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틴루터킹은 연설 후 자신의 호텔 앞에서 암살을 당한다. 그리고 저승사자같은 카론에게 이끌려 요단강을 건너야하는데 이대로는 죽을 수 없다며 자신의 연설을 무기삼아 카론을 설득한다. 설득당한 카론은 100일동안 미국으로 돌려보내주겠다고 했지만 뭔가의 오작동으로 21세기 대한민국에 도착하고 12살 강마루의 몸을 빌려 생활해야한다..는 스토리로 시작한다.
강마루로 변한 마틴루터킹은 한국에서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맘놓고 뛰어놀지도 못하고 잼민이, 요린이, 주린이 등의 신조어와 함께 어른들에게 무시당하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리고 강마루의 가족들과 회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어 식당에 갔지만 ”노키즈 존“이라고 어린이들은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런 불공평한 사회에 대한 불만이 생겨 “노어른존”을 만들어 어른에게도 불합리한 사회를 겪어보라고 했는데 더 무시를 당했고, 친구는 말콤 엑스와 같이 폭력적이고 차별적인 생각으로 어른들을 대적하려 했다.
마틴루터킹은 친구들과 함께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어른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노키즈존”을 “모두 함께 존” 으로 바꾸고 함께 희망과 사랑으로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영향을 끼친다.
“모두 함께 존” 이라는 말 자체가 신선하게 들릴 정도로 우리는 화합하려는 마음이 덜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노키즈존“ 이라는 단어 자체가 매우 불쾌하고 껄끄럽게 느껴지곤 했다. 가끔 몰상식한 부모들의 태도 때문에 식당에서 아이들 때문에 불편을 겪기도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아이들의 통행을 통제하는 것은 정말 불공평하고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강마루의 친구들과 식당 사장이 제시한 방법대로 한다면 모두 함께하는 평화로운 세상이 될 것 같았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위인의 시대상황을 현 시대에 맞춰 아이들이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접목했다는 발상이 너무 좋았다. 정말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내려고 많은 생각이 거듭되었을 것 같았다.
아이들이 위인전을 그 시대의 역사속의 인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위인처럼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제시해 준 것 같아 많은 아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출판사로부터 이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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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박학다식 이야기 : 과학 읽으면 똑똑해지는 지식교양 1
좋은생각 편집부.윤용석 지음, 황신영 감수 / 좋은생각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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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 편집부에서 “초박이”라는 브랜드로 초등학생을 위한 과목별 지식 교양서를 출판했다. 정보를 읽고 탐구하며 생각해보는 과정을 통해 교과 연계 학습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과학편을 읽어보기로 했다.
우리가 흔히 궁금해하는 것들을 소재로 삼아 일반적인 배경지식을 전달해주고 최근 뉴스가 있어 눈에 띄는 이슈에 대한 내용도 눈여겨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사진이나 그림 등으로 흔히 볼 수 없는 자연현상이나 과학적인 요소들을 보여줘서 시각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요즘 문해력이라는 단어가 안쓰이는 책이 없을 정도여서 이 책에도 당연히 문해력에도 신경을 쓴 코너가 있었다. 문해력 Up이라는 내용으로 각 챕터에서 어린이들이 정확히 알았으면 하는 단어들의 정의와 유의어 등을 설명해주고 있다. 문해력의 기본은 어휘력이듯이 어휘의 정확한 뜻을 알고 문장에 따라 뜻을 유추해나가는 능력이 필요함을 은연중에 나타내고 있다.
각 챕터는 몇학년 교과에서 다루고 있는지 표시가 되어 있어서 교과서와 연계하여 참고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읽기의 힘, 탐구의 힘, 생각의 힘 으로 세 파트로 나누어 뉴스나 기본 내용을 설명하고 관련된 탐구자료와 실험내용 등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각자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도 제시해주고 있다.
뒷부분에는 앞에서 나온 어휘를 가나다순으로 재정리하여 주고 있다.
어휘의 뜻을 정리해주고 각 챕터가 교과와 연계되어 학습할 수 있도록 해 준 부분은 너무 맘에 든다. 하지만 문해력을 강조할 만큼의 내용은 아닌듯 했고, 과학적인 상식을 조금 더 알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생각한다.
생각의 힘 부분은 질문하자마자 바로 답의 내용이 나와서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생각할 시간을 안 주고 바로 답을 읽어버리게 해서 좀 당황스러웠다. 차라리 퀘스천마크로 열린 마무리를 하고 뒷쪽에 답을 찾아보듯이 하는 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해봤다.

“출판사로부터 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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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 노인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다. 실버 센류 모음집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포푸라샤 편집부 지음, 이지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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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유머를 담고 있어서 유쾌하기만 한 책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일본의 실버세대들이 센류의 형식으로 쓴 짧은 시 모음집이었다.
“센류”는 일본의 정형시 중 하나로 5-7-5의 총 17개 음으로 된 짧은 시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옛 시조 같은 형식이 아닐까 싶다. 노년세대의 흰 머리를 상징하는 실버 색깔을 빗대어 실버세대들이 자신들의 삶 속에서의 이야기를 센류 형식으로 짧은 글로 전달해주는 메세지들의 모음집이다. 전국유로실버타운협회에서 주최하는 센류 공모전에서 입선작들의 모음집이다.
처음에는 책이 잘못 프린트되었나하고 착각을 했는데, 일본 특유의 형식으로 표지부터 속지까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지가 넘어가는 방식이다. 좀 신선했고 센류형식의 글과 더욱 걸맞아서 좋았던 느낌을 받았다.
짧으면서도 강렬한 메세지들이 있다. 그만큼 공감을 주면서 마음 한 켠이 짠해지기도 하는 글이다.
병원에서 의사들이 딱히 원인을 못찾으면 스트레스를 잘 풀라고 한다. 그런데 나이가 많으신 분들에게는 이렇게 말한다.
“노환입니다.” “연세가 많으십니다.”
그게 병명이냐?? ㅋㅋㅋ
버럭!! 하며 말 같지도 않은, 뻔하다 뻔한, 의사가 아닌 나도 말할 수 있는 말을 내뱉는 의사에게 너무나도 화를 내며 던지는 이 분들의 외침이 귓가를 때리는 듯 했다.
누가 몰라서 그 말 들으러 온 줄 아냐? 라고 되받아치고 싶고, 세월에 장사없음에 세월을 탓해본다.
센류 왼쪽에는 이름과 나이가 표시되어 있다. 나이를 보고 메세지에 더욱 공감을 느끼게 된다.
“눈에는 모기를
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있다.”
아빠가 생각났다. 예전에 아빠에게 이 말을 들었다. 눈에는 눈동자의 위치를 바꿀 때마다 반짝하고 나타나는 모기.. 아빠는 나비라고 표현했다. 귀에는 매미소리처럼 매앰매앰 웨에웨엥 울어대는 이명..
날이 갈수록 비밀번호를 기억할 것도 많아서 카드 뒤에 통장 뒤에 나만 아는 암호를 써놓는다.
비밀번호 뿐만 아니라, 사람이름, 명사들이 생각이 안나서 무슨 말을 할 때마다.. 그거 있잖어~ 로 시작하며 스무고개를 시작한다. 의도치않은 스무고개 낱말찾기!
나이 사십이 넘으니 어김없이 찾아오는 노안. 나도 모르게 손을 눈으로부터 슬며시 멀리 해본다.
푸풉… 나이드신 분만 할 수 있는 개그가 담긴 글들도 있다.
1-4부로 나뉘어져서 무슨 이유로 나뉜거지?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맨 뒷 부분에 친절하게 입선작들의 구분임을 설명해주었다.
들으면 푸풉 하고 튀어나오는 웃음이 있고, 마음 한 켠에 희꾸무래하고 힘 없는 노인의 연약함이 짠하고, 늙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유쾌함으로 승화시키는 해탈하심에 감히 박수와 존경을 표하고 싶다.
한글로 풀어서 써져 있어서 보기에는 편했는데, 센류 원래의 일본글도 같이 쓰여있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도 있었다.
짧은 글들이어서 금방 읽어버렸지만 여운은 오래 남는 그런 책이었다. 아빠, 엄마, 그리고 내 주위의 어른들을 생각하게 했고, 곧 늙어질 나의 미래도 상상해보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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