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떠나는 수학 도형 여행
김리나 지음, 이정화 그림 / 다락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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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이가 수학이 어렵다고 벌써부터 싫다고 해서 걱정이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즐겁게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을 찾는 중 세계의 유명한 명소들의 모습을 도형과 연결시켜서 소개하고 있는 책을 발견했다.
아름다운 건축물 속에 어떤 도형들이 숨어 있는지 어떻게 무너지지 않고 몇 십년 몇 백년을 유지하며 지탱해오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 책은 서울교육대학교 졸업, 동대학원 석사학위를 마치고 미국 보스턴 칼리지에서 수학교육 박사학위를 받은 '김리나'님이 쓰신 만든 교재이다. 수학교과서 집필에도 참여를 하셨으며, 다수의 수학 관련 책을 펴내신 분으로 수학에 진심 찐 이신 분 같다.
목차에는 여러 나라의 명소들의 이름들이 나열되어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도 눈에 띈다.
부록으로 “한 눈에 보는 세계도형지도 브로마이드” 가 같이 들어 있다. 세계지도 바탕배경 위로 각 세계의 건축물의 모형이 그려져 있고, 간단한 설명들이 써 있다.
책을 읽기 전에 아이와 함께 어떤 건축물들이 소개되어 있는지 한 번 훑어보았다. 아이가 많이 본 것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친숙함을 표현했다.
피라미드, 이글루, 에펠탑 등 미술작품 책애서 본 것들을 기억해 내며 손으로 가리켰다.
책에서는 건축물 사진과 기본적은 역사적인 배경도 설명해주고, 그 이후에 수학적으로 어떤 도형들이 적용되었고 어떤 식들이 도입되었는지 간단하게 설명해주었다.
도형의 정의, 개념, 성질 등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의하고 짚어가 주는 것들이 수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너무 좋게 느껴졌다. 점, 선, 면, 입체로 나아가는 도형의 기초적인 개념부터 짚어가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는 듯해서 뿌듯했다.
피사의 사탑이 기울어져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그런데 그 외의 다른 건축 탑들도 기울어져 있는 것들이 더러 있었으며 그 중에 단연 제일 많이 기울어져 있는 것이 피사의 사탑일 뿐이었다. 기울기를 직접 대보며 각도를 측정해보니 더욱 실감이 났다. 각 건축물에 숨은 이야기들도 하나씩 소개해 주고 있어서 재미가 있었다.
제일 친숙한 것처럼 느껴지는 파리의 에펠탑! 수십년동안에도 바람에 넘어지지않는 것은 삼각형구조의 적절하게 분산되어 있는 세 각과 세 변이 지탱해주는 안정감있는 힘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림을 보며 안정감있는 삼각형이 쌓아져있는 것을 좇아 집에 있는 도형조각을 비슷하게 쌓아가며 조금 만지작 거려보았다
에펠탑에서는 삼각형의 정의, 종류, 성질 등을 자연스럽게 설명해주고 있다.
요즘 티비에서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편”에서 소개된 알람브라궁전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그림을 책에서 만나니 다소 반가웠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건축이 멈췄다가 뒤늦게 가우디의 남겨두었던 설계도를 찾아 중단되었던 건축을 재진행시켜 지금까지도 공사중이라고 한다. 눈으로 보기에도 너무나도 경이로운 작품들이 다만의 영감으로만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수학적 계산과 연구를 통해 건축된다는 사실도 너무 신기하고 놀라웠다.
중국의 서클 빌딩은 책을 통해 처음 보게 되었는데 너무 도넛같이 생겨서 그제 샀던 크리스피 도넛이 생각났다. 도넛은 맛있어~^^ 서클빌딩 아래 호수가 있는데 거기에 비쳐서 상하대칭으로 8자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이와 도넛 하나씩 먹으면서 나머지 감상했다.
초등학생이 건축물을 보며 도형이나 수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좋았고 미술과 융합적 사고를 가질 수 있는 것도 너무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이 책을 제공받이 직접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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