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으로 살자 - 더 열심히 놀기 위해 세상과 타협하는 법
노선경 지음 / 떠오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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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특이해서 손이 간 책이다.
어떻게 엉망으로 살자는 것인지 내용이 궁금했다.
작가 닉네임이 팬티요정?! 제목 뿐만 아니라 닉네임도 특이했다. 궁금중 증폭!!
일러스트레이터로도 유튜버로도 꽤나 이름있는 사람이었다.

팬티요정이라는 닉네임은 예전에 본인의 사진에 본인 하반신을 팬티만 입은 그림으로 그리고 사진에 조그마한 요정을 그렸는데 그 요정이 팬티차림이었다. 그것을 보고 지나가던 팬이 "어! 팬티요정 맞죠?" 라고 말하기에 처음에는 너무 당황해서 도망갔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유튜브 닉네임이나 인스타 아이디로도 사용하는 것을 보니 팬티요정이라는 닉네임에 상당히 애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나무위키

책은 짧은 시집 같기도 한 에세이 형태이다.
예상과는 조금은 빗나가게도 결국은 열심히 무언가 하라는 것이었다.
제목만 보면 인생 막 살자는 뜻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그건 아니다. "열심히 일한 만큼 열심히 놀자"라는 말은 순서가 잘못됐다. 행복하게 놀고 나서야 비로소 그 행복을 다시 얻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첫 장부터 노는 것은 절대 낭비가 아니다..
제 장래희망은 “미친년”입니다. 라고 표현하고 있어서 내심 흥미롭고 호감이 갔지만, 전달하는 어투가 격할 뿐이지 사실상은 여느 심신을 위로하고 다져주기 위한 에세이같은 말들로 풀어나간다..
“미친 년”은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정신을 최대한 극도로 집중한, 오로지 그것만이 내 삶의 모든 것인양 여기며 생활하는 상태의 여자를 의미하는 뜻이었다.
이후부터는 일하고 노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놀고 열심히 일하자! 라는 주장이다..
그래서 무엇을 하고 싶으면 생각에만 그치지말고 그냥 우선 시작이라도 하자.. 대충이라도 시작하자..시작이 대충이라도 시작이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 말이 맞다. 우리는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만, 주변이 잘 정돈되어야만 시작하려는 습성이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시작을 위한 준비단계만 길어질 뿐, 시작을 더디 할 뿐이다.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려고 하지만, 사실상 만반의 준비는 처음부터 되지 않는다. 그게 맞고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우린 우선 시작해야하고 그러면서 완성을 위해 목표를 위해 조금씩 나아감으로써 시작이 완성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유튜브에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가 격한 감정을 나타내며 연설한 내용이 있다. 다소 충격적인 과한 모습이면서도 그만큼의 타격을 받아야만 내 마음이 변하고 내 몸이 꿈틀 움직이는 것을 느끼는 충격요법의 조언이다.
하고 싶은 일 앞에서 주춤하고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쯤은 꼭! 아니 여러번 보고 제발.. 제발.. 그냥 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 부터라도… ㅎㅎ

“출판사로부터 이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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